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하며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복음주의자 가운데 81%가 트럼프에게 투표했습니다. 지난 2012년 공화당 후보였던 미트 롬니가 받은 표보다 3% 많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이 투표소에 나타나게 만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영적인 관점을 위해 코니 베커 박사를 모셨습니다. 베커 박사는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 학장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복음주의자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음주의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코니 베커 박사 / 리젠트 대학교
"우리가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미국은 현재 교육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도와야 해요. 두 번째는 기독교인으로서 바른 태도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어요. 다른 사람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또 기도로 정부를 지원하던 문화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에서 가장 연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태아를 의미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살육이 일어나는 때입니다. 이 나라에서 학살이 저질러지고 있어요. 교회는 지난 몇 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가만히 있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나서서 더 이상 태아가 힘없는 자가 되게 두지 않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지금이 그때입니다."

낙태 문제가 이번 대선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교회가 승리에 도취해 현실에 안주하고, 게을러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시청자들이 보낸 이메일 가운데 한 여성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트럼프의 승리로 미국이 고쳐졌다고 믿을까 봐 걱정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코니 베커 박사 / 리젠트 대학교
"아니에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두 정당을 놓고 보자면, 어떤 의미에서 이 투표는 양쪽 정당에 대한 불신임 투표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외부자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 중의 하나는 두 정당에 리더가 없었다는 거예요. 이제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종교 자유에 관해서는 개인의 책임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거리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꽤 폭력적이기까지 하고 많은 사람이 눈물 흘립니다. 이 거대한 분열을 교회가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요? 이 나라는 분명 분열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니 베커 박사 / 리젠트 대학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지금은 교회와 나라가 하나가 돼 이 질문을 할 때입니다. '우리는 누구인가?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가?' 그 질문에 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너에 대한 교육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