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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난민 위기 대안은 교회

1479등록 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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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회가 국제 난민 위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의 한 교회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교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아비게일 로버슨이 취재했습니다.

시온 루터 교회는 평범한 교회가 아닙니다. 이 교회는 주일에 4개 국어로 예배를 드립니다. 성도들은 15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150년 된 교회를 24시간 선교의 장이 되도록 도전한 것은 하나의 질문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문을 닫으면 아쉬워할 사람이 있을까?

존 클라인 목사 / 시온 루터 교회
"의미가 없었어요. 존재할 이유가 없는 교회의 목사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지난 2010년, 성도들은 교회의 미래를 두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상치 못한 계획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존 클라인 목사 / 시온 루터 교회
"누가복음 1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하지 않는 자들에게 축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교회는 점심 도시락을 들고 가까이에 있는 저소득자 아파트 단지의 난민들에게 갔습니다. 성도들은 각 사람에게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그레이스 클라인
"우리는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았어요. 그냥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펼쳐졌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문제였습니다."

시온 루터 교회는 난민들을 매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난민 어린이를 교회로 데려와 개인 교습을 했습니다. 교회가 하는 일이 알려지면서 미얀마 기독교인 난민들의 주의를 끌었습니다. 작은 아파트에서 예배드리던 미조족에게는 더 큰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루시 헤미 / 미얀마 난민
"존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이곳은 하나님의 집이라고, 나나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시온 루터 교회는 미조족을 환영했고 예배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얀마로 사람을 보내 그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목사를 데려왔습니다.

루시 헤미 / 미얀마 난민
"첫 예배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산가 / 미얀마 난민
"우리의 방식대로, 우리의 언어로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어요.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현재 교회에는 아랍어와 스와힐리어 예배가 있습니다. 또 3백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존 클라인 목사 / 시온 루터 교회
"목이 마르면 마실 것을 얻고,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얻고, 공간이 없으면 공간을 얻는 곳입니다. 또 가족이 없으면 우리와 함께하면 됩니다."

각 공동체는 교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귀중한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보아즈 킨지 / 콩고 난민
"우리가 이곳에 왔을 때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언어가 없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아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이 공동체가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들이 있어요."

난민들이 오면, 어떤 종교나 언어를 사용하든 교회는 개인 교습을 하고, 정착 지원을 도우며 새로운 친구가 되어줍니다. 사람들이 날마다 물건을 가져와 시온 루터 교회 로비를 채웁니다. 지역에 사는 난민들이라면 누구든 와서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런 사역 방식이 항상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시온 루터 교회의 새 성도 대부분이 전쟁으로 가족을 잃었고 여러 나라의 내전을 피해 왔습니다.

그레이스 클라인
"가장 큰 도전은 밤낮으로 선교 현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고통받고 싶어 하지 않아요. 이들의 인생에 들어간다는 건 이들의 고통, 그 나라의 고통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시온 루터 교회의 구호는 '세계가 예배하는 교회'입니다. 사람들은 교회에서 천국을 맛본다고 이야기합니다.

보아즈 킨지 / 콩고 난민
"다른 억양으로 찬양하고, 다른 방식으로 연주하지만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시온 루터 교회 같은 곳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예배하는 이 주일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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