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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나이지리아 종교 갈등, 노예될 위기 처한 레아

905등록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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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나이지리아의 크리스천 소녀가 이슬람 무장단체의 노예가 됐습니다. 레아 샤리부(Leah Sharibu)는 지난 2018년 2월에 재학 중이던 국립여성과학기술대학을 급습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다가 개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풀려나지 못했고, 단체는 이슬람법에 따라 레아를 어떻게 처리하든 문제가 없다며 노예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레아의 어머니는 국제 사회에 딸의 석방을 호소하며 나이지리아의 종교 갈등 실태를 알리고 있습니다.

*…..*.....*

레베카 샤리부는 그 어떤 부모도 겪지 않아야 할 슬픔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레베카 샤리부
"미국 정부에 딸의 석방을 호소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녀의 딸 레아는 109명의 여학생들과 함께 이슬람 무장 단체에 납치됐습니다. 소녀들을 구출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협상에 나섰지만, 레아는 석방되지 못했습니다. 레아가 개종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레아의 나이는 14살이었습니다.

디디 라우게슨 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 굴복할만한 상황임에도 그녀는 자유 대신 믿음을 택했습니다."

레아의 어머니는 딸이 납치되고 6개월이 지날 때까지 생사를 알지 못했습니다. 보코하람이 딸의 사진과 영상을 발표해 생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레베카 샤리부
"(딸의 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이 흘렀어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는 이런 비극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부족 간 충돌이라고 묘사하는 상황으로 지난해에만 2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알헤리 마가지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그들은 이 사태가 유목민과 농민 간 갈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크리스천을 탄압하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알헤리 마가지
"의회에서 설교자를 관리하고, 허가증을 매년 갱신하게 한다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카두나 주가 나이지리아 전체에 적용될 법안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무슬림 풀라니족이 나이지리아의 정권을 잡은 지금, 이들의 발언은 목숨을 위태롭게 합니다.

머시 마이사마리
"누군가는 실상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너에게 말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하시면 피할 수 없어요."

디디 라우게슨 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나이지리아가 지하드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집단학살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현재 16살이 된 레아의 결단은 귀감이 됩니다.

글로리아 풀두 Leah Foundation
"크리스천으로써 두렵지 않습니다. 가족과 저의 사람들을 대신해 나섰습니다."

레아의 어머니 레베카 역시 한번도 떠나보지 않은 집을 나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미국을 찾았습니다. 그녀의 간절한 소망이 응답되기를 기도합니다.

*.....*.....*

다음 소식입니다. 4년 전, IS에 집을 잃고 난민이 된 한 소녀는 그럼에도 IS를 용서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고, 큰 울림이 되었는데요. 최근 소녀의 가족이 고향인 이라크 카라코시(Qaraqosh)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

마리암
"집은 카라코시에 있어요. 우리는 행복했어요. 여기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IS로부터 보호하셔서 죽지 않았어요."

조모로드 SAT-7 기자
"마리암을 고향에서 떠나게 만든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마리암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기를, 그들을 위해 기도할 거예요."

조모로드 SAT-7 기자
"마리암은 열 살 짜리 이라크 난민입니다.
IS에 대한 반감이 없죠.

그들을 용서한다고 합니다.
고난 속에도 소망과 빛은 여전히 있습니다.

미국인에게 전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마리암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원래 집인
카라코시에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리암 가족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한
하나님의 성실함을 보기 위해 방문하려고 합니다.

마리암이 바라던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마리암을 5년 전에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난민 캠프에서 인터뷰했죠.

오늘은 이곳 카라코시, 마리암의 고향에서
집에 돌아온 소감을 물었습니다."

마리암
"정말, 정말 좋아요. 집에 돌아왔으니까요.
우리 집을 다시 보게 됐어요.

이 집에 다시 살면서 이전의
좋았던 추억을 모두 기억하게 됐어요.

항상 저와 함께 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집을 지켜주었어요."

조모로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걸 어떻게 느껴요?"

마리암
"하나님은 항상 저를 축복해주셨어요
.
제가 시험을 볼 때나 집에 있을 때나
언제나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합니다.

저에게 문제가 생기면 항상 도와주세요.

집에 대한 게 아니에요.
사는 장소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하신 일을
보느냐에 관한 것이에요.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보호하시니
의지할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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