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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태풍 그 이후...필리핀 모습

639등록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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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아프리카의 빌리 그레이엄’이라고 부리던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가 소천했습니다. 그는 생전 아프리카 대륙을 누비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는 79년의 생애 가운데 60여 년을 복음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본케 목사는 지옥을 약탈해 천국을 채우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
“예수님께서 우리를 설교하라고 부르시지 않았어요. 사람들을 구하라고 부르셨습니다. 저는 우리의 집회 가운데 그 일이 일어났다고 믿습니다. 저는 교도소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잡힌 자들을 자유롭게 합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본케 목사는 9살에 예수님께 삶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일찍이 아프리카 대륙을 향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명확하고, 인격적인 부르심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어린 저에게 아프리카에서 복음을 전하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내 애니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레소토에 갔을 때, 본케 목사의 나이는 24살이었습니다. 부부는 7년간, 선교사로 사역했습니다. 그는 힘든 시기였지만 그때부터 더 많은 아프리카의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했다고 합니다.

본케 목사의 부흥 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했던 리젠트 대학교의 콘 베커 박사가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콘 베커 박사 리젠트 대학교
“그는 아프리카를 구원될 것이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어요.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 그것이 정말 하나님의 음성이었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케 목사에게 아프리카 대륙이 예수님의 보혈로 씻기는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는 텐트에서 전도 집회를 시작했고, 8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는 곧 비좁아졌습니다.

콘 베커 박사 리젠트 대학교
“놀라운 예배였습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오라고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그러면 수천 명, 때로는 수만 명이 앞으로 나와서 그들의 삶을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본케 목사는 1974년에 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해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 선교회(Christ for All Nations)'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떠나서 아프리카 대륙을 누비며 야외 예배를 열었습니다. 지난 2000년에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한 집회에는 6백만여 명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
“마지막 날 예배에서 백만 명 이상 구원받고, 영접 카드를 작성했어요. 저에게 세상에 대한 믿음을 주는 일이었죠. 예수님께서 한 번의 예배에서 백만 명을 구원하셨다면 미국을 구원하는 데 1년이면 되겠죠.”

본케 목사는 그 놀라운 숫자를 가능하게 한 것은 오직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능력이라고 항상 고백했습니다.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
“우리에게는 지상 명령이 필요하고 성령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상 명령 또는 성령만 있다면 그건 목적이 없는 능력 또는 능력은 없는 목적이 될 거예요. 그 둘이 함께 있어야 해요.”

베커 박사는 전도 집회에서 기적적인 치유가 일어나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콘 베커 박사 리젠트 대학교
“기적은 자연스럽게 일어났어요. 걸을 수 없는 사람이 걷고,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고,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들었습니다.”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 선교회 측은 본케 목사의 사역이 시작된 이래 아프리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7천9백만여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사망에 수많은 부족이 애도를 표했고, 나이지리아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초강력 태풍 간무리가 필리핀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

태풍 간무리가 필리핀 루손 섬을 강타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에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는 쓰러지고, 수많은 집이 파괴됐습니다. 루엘 파우닐은 강풍에 지붕이 뜯겨 나가고, 집이 논으로 떠내려갈 때 집안에 있었습니다.

루엘 파우닐
“홍수가 나면서 집에 있던 저도 같이 떠내려갔어요. 아내와 제가 일해 온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니 고통스러웠습니다.”

루엘의 아내 멜라니는 농작물까지 망가졌다며 생계를 걱정했습니다.

멜라니 파우닐
“홍수에 농작물이 다 망가져서 남편이 일할 수 없게 됐어요. 쌀과 간장만 먹을 때도 있어요. 저는 아이들이 마음 상할까 봐 웃으면서 먹었죠.”

루엘 파우닐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였습니다. 쓸만한 물건을 모으고, 이어붙여서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어요.”

루손 섬 근처의 카풀 섬에서는 주택 25%가 크게 손상됐습니다. 요란다 마그다로그가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요란다 마그다로그
“너무 놀랐었어요. 태풍이 왔을 때,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집이 완전히 부서지는 걸 보면서 충격받았습니다. 상점의 상품들이 온 사방에 널려 있었어요.”

이에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카풀 섬의 7백여 가정에 식량과 구호 물품을 전했고,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습니다.


멜라니 파우닐
“단체에서 물품을 나눠주어서 놀랐어요. 이제 우리에게는 먹을 것이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마실 우유가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고난 중에도 여전히 기뻐할 수 있다는 걸 생각나게 했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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