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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미래에 생명을 전하다

82등록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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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없이 삽니다. 이들 가운데 40%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아프리카에 살며 식수를 얻기 위해 장시간 걸어야 합니다.

*…..*.....*

칸지 카힌디
“물을 얻기 위해 그렇게 걷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훨씬 건강했을 거예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아프리카에서는 대략 3억 천9백만여 명이 안전한 식수를 확보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삽니다.

칸지는 하루에 두 번씩 오두막을 떠나 물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걸어갑니다.

칸지 카힌디
“등이 아프고 항상 통증에 시달려요.”

생존을 위한 필수 수단인 물을 얻는 일이 칸지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칸지 카힌디
“7살 때부터 물을 길러 다녔어요.”

그녀의 마을 사람들이 식수를 얻는 연못은 진흙투성이에 사람과 동물 배설물로 오염돼 있습니다. 칸지는 매일 아침, 저녁마다 20킬로미터를 걸어 연못에 물을 길러 갑니다. 1년이면 7,500킬로미터를 걷는 셈입니다. 그녀가 지난 40년간 걸은 거리를 계산하면 30만킬로미터가 넘습니다.

이렇게 물을 긷는 건 그녀만이 아닙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아이들이 물을 길러 다닙니다.

초등학교 수학 선생인 두두 므웨로는 학생들 70%가 물을 길러 다닌다며 그 시간에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길어 오는 물은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매일 2천여 명의 아이들이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하나 니알레는 칸지처럼 물을 길러 다녔고 자주 아팠습니다. 현재 그녀는 월드비전에서 케냐의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일합니다.

하나 니알레 월드비전 케냐
"저는 이곳의 환경 개선에 열정이 큽니다. 제가 겪었던 일이니까요. 저는 5살 때부터 물을 길러 7킬로미터를 걸어 다녔어요."

월드비전은 지난 2008년부터 우물 사업을 시작해 사막 지역의 수많은 가정에 물을 공급했습니다.

하나 니알레 월드비전 케냐
"처음 시작했을 때는 18%였지만 지금은 62%의 가정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칸지의 마을도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프랜시스 후후 월드비전 케냐
"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날이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월드비전이 설치한 우물 덕분에 아이들은 물을 길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프랜시스 후후 월드비전 케냐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리게 됐습니다. 또한 수많은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게 됐습니다. 이제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으니까요."

파투마 룸바는 그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녀 역시 매일 4시간을 걸어서 물을 길러 다녔지만 월드비전이 우물을 설치한 이후로는 물을 길러 가는 대신 작은 채소밭을 가꾸어 가족들에게 먹입니다.

파투마 룸바 케냐
"당신은 물을 당연하게 여기겠지만 이곳에서 물은 금입니다. 아이들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며 학교에 갑니다."

물 길러 다니는 일은 시간뿐만 아니라 상당한 체력도 필요합니다. 물을 담을 때 주로 사용되는 통에 물을 가득 채우면 18리터가 들어갑니다. 아프리카 여성들은 매일 18킬로그램의 물통을 들고 평균 24킬로미터를 걸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물 부족으로 인해 아프리카의 수많은 사람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월드비전과 같은 단체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해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앵커] 지난 12일 폭발한 필리핀 탈 화산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폭발 위험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화산 인근 지역 주민 5만여 명이 대피소에서 지내며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에라 프론도자가 연달아 이어진 고통스러운 사건에 눈물 흘립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임신 8개월 차에 사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다섯 살 난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에라 프론도자
"하나님께 왜 이런 일을 허락하시는지 물었어요. 아이를 잃고 난 다음에는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기는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에라와 그녀의 남편은 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지냅니다. 대피소는 탈 화산 인근 지역에서 탈출한 사람들로 포화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지만 탈 화산은 여전히 연기를 내뿜으며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이에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침구, 의료 용품 등을 공급했습니다. 또 협력 교회들과 함께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에라 프론도자
"저의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요. 우리에게 조언해줄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어요. 오퍼레이션 블레싱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의 삶은 계속되며 하나님을 붙잡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어요."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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