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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이란 '미디어 선교' 그 현장 속으로

502등록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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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이란은 크리스천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란인 스무 명이 비밀리에 테헤란을 벗어나 근처 도시로 향합니다. 생명을 건 위험한 여정이지만 기꺼이 감수합니다. 성인 남녀, 청소년, 7살짜리 여자아이가 차례대로 수영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영장 안에서는 이란인 아미르와 사사드가 세례를 주기 위해 기다립니다.

이란 크리스천
"이들 대부분은 예술가나 음악가이고 TV 프로듀서들도 있습니다.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죠. 이란 사회 각 계층의 전문가들입니다."

27세의 배우인 레저도 이날 세례를 받았습니다.

레저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렸어요. 흥분돼서 심장이 정말 빠르게 뛰었습니다."

레저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3살 때 삼촌에게 성폭력을 당한 충격으로 비뚤어진 삶을 살았습니다.

레저
"저는 나쁜 사람이었어요. 정말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달라지려고 노력했지만 며칠 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전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에게 성경을 선물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에 대해 전했습니다.

레저
"제가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한 벌로 지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주셨어요. 저는 불의 심판을 기다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물과 새로운 삶을 주셨습니다."

레저는 세례가 치유의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레저
"제가 항상 갈망했던 그리스도의 임재와 조건 없는 사랑을 느낍니다."

25살의 미리암은 형제, 자매와 함께 왔습니다.

미리암
"우리에게는 놀라운 날이에요. 우리 형제들이 함께 하다니 정말 좋습니다."

이날 세례를 받은 20명의 이란인은 모두 무슬림이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 위성 채널인 모하밧TV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레일라
"저의 신앙은 모하밧TV를 보면서 성장했습니다. 아는 사람 중에 크리스천은 한 명도 없어요. 방송국에 상담 전화를 걸어서 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신앙이 자랐습니다."

모하밧TV의 대표 마이크 안사리는 이들과의 만남이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안사리 모하밧TV
"모하밧TV 시청으로 신앙의 여정을 시작했고, 성장해서 그리스도에게 자신을 드린 사람들이죠. 그들이 찾아와서 세례 받고 싶고, 보냄을 받고 싶다고 했어요. 더 알고 싶다고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성령의 임재가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안사리 대표는 이란 교회가 급성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남성보다 많은 수의 여성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지하 교회 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40살의 아자르는 이슬람법을 철저히 따르는 무슬림이었습니다.

아자르
"저는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무슬림이었습니다. 모하메드에게 매일 기도했어요. 저는 몸을 완전히 가리는 히잡을 입었습니다. 그 어떤 남자도 저의 얼굴을 보지 않기를 원했어요. 저의 몸을 보는 것으로 남자가 죄짓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아자르는 30년간의 헌신 끝에 남은 건 불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사회의 대다수 여성들이 그랬듯이 그녀는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자르
"왜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여자로서 행복하지 못하게 하는 종교를 주었는지 모하메드에게 항상 의문을 가졌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규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11년 전, 예수님의 삶을 다룬 영화를 보고 그녀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아자르
"제가 거짓을 따르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이슬람은 거짓이었습니다. 무슬림으로 보낸 30년이 헛된 것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시키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아자르는 현재 지하 교회 네트워크를 운영합니다.

아자르
"우리에게는 모일 교회가 없으니까요. 5~6명이 넘지 않는 작은 그룹으로 모여야 합니다. 잡히지 않기 위해서 날짜, 시간과 장소를 계속해서 바꿉니다."

아자르는 모하밧TV를 통해 지하 교회 운영 방법과 이슬람 국가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지 배웁니다.

사산 모하밧TV
"교육 기관이나 신학교, 교회 건물, 크리스천 기관에 접근할 수 없는 이란 지하 교회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하 교회의 동력이 되고, 이란에 전도 운동을 일으킵니다."

모하밧TV는 가상 교회 플랫폼을 통해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는 크리스천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합니다.

마이크 안사리 모하밧TV
"이란 내에 다른 크리스천들과 연결될 기회가 없이 고립되어 있는 신앙인들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상 교회를 통로로 삼았습니다."

셰마는 모하밧TV의 상담원입니다. 최근에는 이란 정부 지도자들에 분노를 표하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합니다.

셰마 모하밧TV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정권의 책임으로 봅니다. 나라가 부유하다는 걸 아니까요. 우리에게는 석유가 있고, 부가 있는데 정부는 고통받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요. 사람들이 진저리를 냅니다."

세례를 받은 스무 명의 사람들은 며칠간, 성경 공부를 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를 꿈꾸며 성경과 기독교 서적, 전도 자료를 가지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위험한 일이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란 크리스천
"이들이 세례를 받는 모습을 보고, 간증을 들으면서 이란과 이슬람권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기를 바랍니다. 이들은 길을 잃은 사람들이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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