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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학기술대학, 첫 졸업생 배출

681등록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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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어느 나라의 기독교인보다 북한 기독교인이 가장 박해당합니다. 하지만 평양의 중심에, 기독교인이 지원하고 서구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게리 래인입니다.

▶리포트◀
이맘때쯤이면 졸업식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보십시오. 이곳은 아이비리그의 학교는 아닙니다. 모두 남자인 44명의 평양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습니다. 은자의 나라인 북한에서 처음으로 있는 일입니다. 외국의 지원을 받고 외국인 교직원이 있는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졸업한 학생은 없었습니다. 2011년, 대학교의 설립자이자 총장인 김진경 씨가 개교 직후, 700 club에 출연한 영상입니다.

김진경 총장 / 평양과학기술대학
“우리는 엘리트를 가르칩니다. 3백 명 이상 가르치고 있습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세계의 그 어느 학교와는 다릅니다.”

북한 주민은 폐쇄된 군국주의, 독재 국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나 외국의 사상을 접하거나 노출되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 농업과 생명 과학, 국제 경제학과 경영학을 배웁니다. 학생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기숙사와 식사를 제공받습니다. 보통의 북한 대학생보다 훨씬 많은 것을 누립니다. 이들의 교수는 여기 이 강사처럼, 외국인입니다. 과제를 선생의 천국으로 비유합니다.

강사
“과제를 내면, 보통 다섯 개를 냅니다. 하지만 이들은 열 개를 해요. 그리고 주말에는 가끔 다른 수업에서 과제가 많으니까 이번엔 없다고 말해도 과제를 해옵니다.”

학교는 한국과 미국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지원을 받지만 기독교를 전하지 않습니다. 김진경 총장은 자신이 공산주의자도 자본주의자도 아니고 사랑주의자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다리를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학교를 설립하기 전 체포돼 CIA의 스파이라는 혐의를 받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억류하던 이들이 유서를 쓰라고 강요했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사랑으로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경 총장 / 평양과학기술대학
“평화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모든 사람이 평화를 원하죠. 하지만 누가 그 대가를 치를까요? 누가 치러야 할까요? 우리 기독교인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2014년도 졸업생 대부분이 유럽에서 공부를 계속하거나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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