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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궁지에 몰린 이라크 기독교인

679등록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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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천 명의 이라크 기독교인이 도망칩니다. 나라의 이슬람화를 주장하는 이슬람 무장 단체를 피해 떠납니다. 기독교인 대부분이 쿠르드 자치구에 피신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보호를 받고 기독교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습니다. 니네베에서 게리 래인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난을 떠난 기독교인 대부분이 니네베 북부 지역인 알코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고대 기독교 공동체를 찾았습니다. 알코시는 성경에서 언급됩니다. 구약의 선지자 나훔이 알코시(엘고스) 출신입니다. 알코시는 기독교인 독점 지역이며 무슬림의 거주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도시에 막 도착한 취재진을 라디 유세프와 그의 아들이 반겨줍니다. 모술 근처의 카라코스에서 온 그들은 두 시간 전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라디 유세프 / 기독교인 난민
"ISIS는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떠나기 전, 마을을 둘러싸고 있었어요. 우리는 친척 집에서 지낼 겁니다."

그들의 친척 집에서 그의 아내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정오쯤 잠을 자고 있었는데 집 주변에 박격포가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두려워서 기도하고 집을 떠났습니다. 저의 아들은 충격을 받아서 먹고 마시지도 못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ISIS가 기독교인 마을 카라코시로 진군하면서 여기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은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현재 이르빌의 이 학교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은 옷만 가지고 떠나왔습니다. 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봤고 CBN 재난구조팀이 대응했습니다. 화씨 111도에 치닫는 날씨에 학교 내부는 후덥지근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을 식히기 위해 샤워하고 싶어 했지만 목욕 도구가 부족했습니다. 그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백여 가정에 비누와 수건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우유 파우더를 전했습니다.

난민
"정말 감사합니다."

전날 밤에는 알코시의 학교에 임시거주 중인 기독교 난민을 찾아 물품을 전했습니다. 또 매트리스와 베개를 사기 위해 멀리 있는 시장까지 다녀왔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중입니다. 매트리스 75개를 달라고 했어요. 75개, 맞죠? 그래서 75개를 준비했고 지금 이 트럭에는 그만큼만 실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모두에게 충분할 것 같은데요, 그런가요? 알코시에는 저녁나절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짐을 내릴 때까지, 난민들은 참을성 있게 기다립니다. 남자들은 가족을 위한 베개를 받습니다. 그들의 아내들은 아이들을 위한 우유 파우더를 받습니다. 재난구조팀은 또 냉동식품 보관을 위해 냉장고와 냉동고를 마련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한 난민이 안도하며 인슐린을 보관할 냉장고가 없어서 심장 마비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난민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난주에만 최소 3백여 명의 난민이 알코시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ISIS가 그들의 공포를 전파하고 이슬람법을 강요할 수 없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쿠르드 민병대, 페시메르가가 그들을 쫓아냈습니다. 카라코시가 안전을 찾으면서 기독교인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가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모술 출신의 기독교인 어린이들은 ISIS가 모술을 장악한 동안은 집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적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하루가 끝나면 바닥이 아닌 매트리스에서 잠듭니다. 그리고 전쟁에 지친 그들의 머리를 편안하게 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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