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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하이옌 수재민들 아직도 동무 절실

644등록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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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해 11월,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대대적인 파괴를 일으켰습니다.CBN 재난구조팀은 첫 번째로 구호팀을 파견했었습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아직도 그곳에서 집과 학교를 짓고 수재민들의 삶이 회복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루실 탈루산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 살짜리 로드리고는 학교에 가기를 날마다 고대합니다. 학교에서는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일에서 잠시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드리고의 아버지는 태풍 하이옌이 덮쳤을 때, 로드리고의 어머니와 갓 태어난 남동생을 구하지 못한 일을 자책합니다.

로랜도 팜플로나
"저의 아내는 막 출산을 한 상태라서 탈출할 힘이 없었어요. 우리는 거센 홍수에 휩쓸렸었어요. 저는 나무토막에 매달렸지만 아내와 아이는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집은 폭풍으로 파괴됐고 몇 달간 천막에서 지내면서 뜨거운 열기와 우기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로랜도 팜플로나
"바닥에 물이 차서 침대 위에서 지내야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자주 아픕니다."

로랜도의 가족은 태풍 하이옌으로 집을 잃은 80만 가족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정부가 2년 이내에 짓겠다고 약속한 영구 주택을 기다리며 비좁은 대피소와 천막에서 지냅니다. 재난구조팀은 더 빠른 지원으로 대응했습니다. 로드리고가 새 집을 받기 위해 왔습니다.

로드리고 팸플로나
"우리 새 집이 좋아요. 안에서 노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크고 덥지 않아요."

크리스틴 로무라데즈 / 타클로반 시의원
"집은 기본적인 필요이기 때문에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도움은 저희에게 아주 소중합니다. 또 아이들이 안전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에게 일어난 나쁜 기억을 잊게 할 겁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 그리고 관대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All Hands와 Pinoy Relief도 재난구조팀에 합류해 특히 도움이 필요했던 외딴 지역에서 집과 교실을 짓고 있습니다. 투바바오섬은 도시에서 배로 20분 거리지만 안타깝게도 태풍 하이옌이 지나가고 8개월이 넘도록 부서졌던 학교가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 페드로 초등학교의 학생 145명은 유일하게 지붕이 남아 있는 교실에서 교대로 수업을 받습니다.

얼린다 요디코 교사 / 산 페드로 초등학교
"천막을 받았지만 강한 바람과 비에 날아가 버렸어요. 우리는 진짜 교실을 되찾고 싶어요. 항상 이렇게 기도했어요. '주님, 그들이 우리를 발견하게 해주세요. 대부분의 구호가 본토에만 이뤄집니다. 우리의 섬은 잊혔어요.'"

얼린다는 자신들을 찾아온 재난구조팀에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Pinoy Relief의 도움으로 새로운 교실이 생겼습니다.

얼린다 요디코 교사 / 산 페드로 초등학교
"기도가 응답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돕는 여러분을 주님께서 축복하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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