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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생명의 말씀을 나르는 택시

384등록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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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가거나 가게에 가는데 사방에서 성경 말씀이 보인다고 상상해보세요. 필리핀의 한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지도자들이 대중교통 수단에 말씀을 붙이기 위해 법까지 통과시켰습니다. 조지 토마스가 보도합니다. 이 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길 원합니다.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395마일, 필리핀 정 중앙에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치는 열대 천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보홀이 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인지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자연 그대로의 백사장과 수정같이 맑은 바닷물이 전 세계의 수많은 야외 활동가를 끌어모읍니다. 하지만 이 평온한 휴양지는 또 다른 이유로 유명합니다. 시끄럽지만 빠른 바퀴 세 개가 달린 삼륜 오토바이 택시, 일명 트라이시클이 이 섬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데니스 카니타 / 트라이시클 제작자
"트라이시클은 당신을 섬의 어느 곳에든 데려다 줍니다. 싸고 한번에 4~7명까지 탈 수 있어요."

데니스 카니타는 지난 10년간, 트라이시클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비롯해 보홀에 사는 많은 사람이 이것은 평범한 트라이시클이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데니스 카니타 / 트라이시클 제작자
"가장 믿을 만한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뒤에 보시면 모든 트라이시클에는 소망에 관한 메시지가 있어요. 이것 때문에 트라이시클 만드는 일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2년 전, 보홀의 주도 타그빌라란의 관리들이 모든 트라이시클 뒤에는 말씀을 적어야 한다는 시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루실 라구나이 시의원입니다.

루실 라구나이 시의원 / 타그빌라란
"통근하면서 매일 트라이시클 뒤에 적힌 성경 말씀을 보게 되죠. 우리 도시의 평화를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라구나이 시의원은 교통 수단에 적힌 성경 말씀 때문에 범죄율이 낮아지고, 가족이 단단해졌으며 필리핀의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평화로운 도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루실 라구나이 시의원 / 타그빌라란
"통근하면서 매일같이 트라이시클의 말씀을 보게 됩니다. 사방에 성경 말씀이 보이는데 그 누가 범죄를 생각하겠어요."

타그빌라란 시청의 사무엘 벨데롤은 지난 20년간, 삼륜차 택시 운영을 원하는 이들에게 성경 말씀과 함께 트라이시클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사무엘 벨데롤 / 타그빌라란 시청
"필리핀에서 이런 시 조례가 있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도시라는 걸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그리고 이 말씀이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이끈다는 것을요."

벨데롤은 성경 말씀 적기를 거부하는 운전자는 벌금을 물거나 면허를 취소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엘 벨데롤 / 타그빌라란 시청
"한 해에 3천 건의 면허만 발급합니다. 성경 구절은 모두 달라야 해요. 같은 말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트라이시클 운전자가 새 차량으로 바꾸면 시청에 가야 합니다. 시청 직원이 허가증과 성경 말씀을 줍니다. 운전자는 그 성경 말씀을 가지고 부알라를 찾습니다. 그는 지난 20년간, 트라이시클 뒤에 말씀을 적는 일을 했습니다.

부알라
"저는 말씀을 사랑합니다. 트라이시클에 말씀을 적노라면 저도 감동을 받습니다. 이건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우리를 이끕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은 요한복음 14장 6절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부알라
"예전에는 트라이시클에 외설적인 메시지나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하지만 시 조례로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짧아도 당신을 행복하게 하죠."

이런 감정은 트라이시클 운전자와 승객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넬 에스쿠데로
"저의 성경 구절 때문에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들어요. 그 말씀에 감동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좋은 말씀이에요."

델리아 마스카르도
"성경 말씀을 읽게 돼서 정말 기뻐요. 특히 저에게 문제가 있을 때에는 저에게 소망을 줍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위로를 얻으십니까? 어떻게요?

트라이시클 승객
"하나님을 신뢰하게 돼요."

주민들은 트라이시클이 시끄럽고 때로는 보기 흉하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편의를 떠나, 섬의 주민과 방문객 모두 트라이시클 뒤에 적힌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데니스 카니타 / 트라이시클 제작자
"성경의 중요함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에 집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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