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대만 강타한 태풍…피해 속출

21479등록 2016-09-3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아: 지난 27일 대만에서 17호 태풍 ‘메기’가
대만 전국을 강타한데 이어
18호 태풍 ‘차바’까지 접근해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현지에 있는 통신원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란 통신원

통: 네.

아: 갑작스런 태풍으로 피해가 상당했을 것 같은데요.
대만 현지 상황은 어떤가요?

통: 이번 태풍은 강풍이기 때문에 집집마다 창문이 깨졌어요.
너무 깨져서 집계할 수가 없고 태풍이 오면 보통 유리문에 테이프를 붙이는데
이번에는 그게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예 창문이 날아가서요.
그리고 저희 교회 교인들이 새벽 기도회 때 많이 못 왔습니다.
왜 못 왔냐고 물어봤더니 바람이 너무 쎄서 집에 문이 열리지 않아 못나왔다고 했습니다.
길가 가로수가 뿌리 채 뽑히고 화련에서는 큰 냉장고가 물에 휩쓸려 내려가고
화련에 파도가 약 8층 높이까지 불어오고
타이쫑 같은 곳에는 건물 수리하려고 세웠던 거푸집이 떨어져서 자동차와 관광객들 머리가 다치기도 하고 대만 전체 지역 곳곳마다 높은 곳 지붕, 간판이 전부 날아갔습니다.


아: 현지 교회들도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겠군요.

통: 네. 지금 교회들 피해를 본다면 가장 큰 것은 창문이 깨져서 침수되고
까오리에 있는 순복음교회에 걸어놓은 예수님 현수막도 날아가고
지하실에 있는 교회들은 물에 많이 잠겼을 것이고
겉에 간판과 십자가가 날아가고 부서진 게 가장 큰 피해입니다.


아: 17호 태풍 ‘메기’가 피해를 준 이후에 다시 18호 태풍 ‘차바’까지 와서
현지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통: 천둥, 번개가 이제는 많이 치고 빠졌는데 또 18호 태풍이 대만으로 오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산사태가 나는 것이 제일 걱정이죠.
이번 태풍으로 인해서 우라이 지역에 산사태로 다리가 끊기는 바람에
고립이 됐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주민들도 그렇고
집도 망가지고 인명피해가 많이 났죠.
지금 농산물 손해가 약 120억 정도 되고 전기와 수도 이런 것이 끊긴 곳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피해 규모를) 통계적으로 내기엔 너무 많으니까
각 지역마다 다 (피해가) 있는 거죠.


아: 최근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600여명이 크게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는데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유가 있나요?

통: 태풍이 오잖아요. tv를 보고 있으면 다음날 아침에 학교를 갈 지, 직장을 갈 지
이것을 공포합니다. (태풍이) 27일 오후부터 대만에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교사들은 아이들 수업을 위해 학교에 가라고 하고
노동자는 쉬라고 했어요.
그래서 27일 오전에는 (tv에서) 모두들 학교를 가고 출근을 하라고 하는 바람에
아이들을 데리러 부모들이 타고 다니는 수단이 오토바이여서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의 원성이 많았죠.
그래서 (다음 날인) 28일에는 많은 지역이 다 출근을 안하고 학교를 안갔습니다.

아: 조금만 더 빨리 태풍 소식을 알려줬다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현재 복구 작업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나요?

통: 지금 군인이 각각 동원이 돼서 거리 청소하고 쓰러진 나무들을 군인들이
군경 합동해서 처리하고 있고 화련에 전기랑 물이 끊긴 곳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태풍 때문에 피해가 입은 타이동에서 일어난 태풍으로 인해서
그쪽에서 요구하는 것이 학교나 그런 것이 많이 망가졌으니까 거기서
노동자들이 많이 와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런데 노동자들이 계속 그쪽으로 갈 수가 없죠, 자기 지역의 일을 해야 하니까.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남쪽으로 피해지역에 가는 데 4시간,
북쪽에서도 6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사람이 가면 먹고 자는 문제도 있고
지금 방학기간이 아니라 학교를 가는 기간이다 보니 그런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현실적으로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교회들이 지난번에 태풍이 온 지역들을 돕기 위해 서로 헌금도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태풍이) 연달아 오니까 그것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죠,

아: 어느 때보다 기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도 제목 나눠주시죠.

통: 올해 특히 태풍이 많이 오는데 태풍 뒤에 만약에 지진이 오면
감당하기가 많이 힘들어요. 그때는 지속적인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두 번째로는 지금 각 지역마다 지금 지붕이 날아가고 대문이 망가지고
유리창이 나가고 그런 남한테 도움받기 힘든 사소한 재해들이
엄청 많이 일어났어요. 예를 들면 타이베이에 산양교회에 유리로 만든 대문이 날아가고
이런 재해들을 빨리 복구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태풍이 오니까 복구하면 또 깨질 염려가 있잖아요. 망가질 염려도 있고요. 지속적인 재해로 인해 대만에 있는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고 재난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세 번째로는 각 지역마다 교회들이 이런 재해들을 통해서 우리들이 더 큰 사랑으로
재해민들을 돕고 해서 복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이 세가지를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아: 이상란 통신원 감사합니다.

통: 감사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