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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지사, 이슬람 신성모독죄로 기소

1326등록 201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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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기독교인 주지사에 대한 신성모독 재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지사의 정치 생명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민주주의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루실 탈루산이 전해 드립니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일명 아혹으로 알려진 자카르타 주지사가 참관인들에게 손을 흔듭니다. 언론은 법정에서 나가라는 지시가 있기 전입니다. 아혹은 신성모독죄로 기소됐습니다. 선거 캠페인에서 경쟁자들이 비무슬림 지도자를 금한다는 꾸란 구절로 유권자들을 속이고 있다고 발언한 이후였습니다. 아혹은 전임자인 조코 위도도의 뒤를 이어 주지사가 됐습니다. 조코 위도도는 2014년에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의 수도에 중국계 기독교인이 주지사가 된 건 처음이었습니다. 무슬림 강경주의자들은 아혹이 주지사가 된 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깨끗하고 효율적이라고 알려진 아혹의 재선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송을 당했고 출마가 위태해졌습니다. 정치 전문가인 보니 하겐스는 신성모독죄 기소가 정략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니 하겐스
"조사에 따르면 아혹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의 경쟁자들을 공격할 만한 방법이 전혀 없었어요. 아혹은 중국인이자 기독교인입니다. 아혹의 재선을 막기 위해 경쟁자들이 그 점을 이용하기로 한 거죠. 민주주의와 공동체 전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뒤에는 무슬림 강경파들이 아혹 주지사에 반대하며 시위 중입니다. 이들은 아혹 주지사를 체포하고, 구속하라고 촉구합니다. 경찰 수백 명이 배치돼 반대 시위자들과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아혹 지지자들 사이에 평화와 질서를 유지합니다. 아혹의 자매인 피피 레티 인드라가 변호인단을 이끕니다. 그녀는 아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들 중 그 누구도 그가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피 레티 인드라 변호사
"모두 직접 듣지 않았어요. 직접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직접 경험한 일이 아닙니다."

피피는 아혹의 발언이 왜곡됐다고 말했습니다.

피피 레티 인드라 변호사
"그는 당신의 종교에 따른다면 나를 뽑지 말라고 말했어요. 비무슬림 지도자인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혹이 잘 견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피 레티 인드라 변호사
"아혹은 자신의 신앙 때문에 박해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는 하나님께서 이 사건을 본보기로 삼으셔서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걸 사람들이 더 굳게 믿도록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혹의 신성모독죄 재판은 다음 달에 있을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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