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도 뉴델리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던 23세의 여성이 5명의 남성에게 성폭행과 구타를 당하고 부상으로 끝내 숨졌습니다. 피고인들은 경찰서 구류 중으로 살인과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항의 시위를 촉발했고 여성폭력에 관대한 문화의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웬디 그리피스가 가스펠 아시아의 회장, 요하넌 박사를 만나봤습니다. 고통받는 인도 여성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번 사건으로 인도의 여성폭력을 주목하게 됐는데요. 인도 여성들이 견뎌야 했던 폭행들에 대해서 설명해주십시오.

요하넌 박사 / 가스펠 아시아
“성폭행과 폭력은 보편적인 일입니다. 계속 벌어지지만 절대 처벌받지 않습니다. 매년 2만 6천여 명의 불가촉천민, 달리트 여성이 성폭행과 구타를 당하고 최소한 한 명은 기소됩니다. 왜 인도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못한 존재로 여겨지는 걸까요?

요하넌 박사 / 가스펠 아시아
“기독교 신앙을 근거로 여성에게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과 달리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도 교회는 어떻습니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면 여성에 대한 태도와 대우가 달라집니까?

요하넌 박사 / 가스펠 아시아
“물론입니다,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등 여러 공동체에서 목격했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여성과 어린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알고 나면 달라집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한 마을은 5년 후에 다시 방문했을 때 여성은 여성다웠고 남성은 아내들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잘 돌보며 사랑을 줬습니다. 또 가족들은 여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변화였죠. 복음의 능력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 안에서 경험한 소망과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평생 힌두교였던 인도 여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그녀가 가치 있고 사랑받는 존재란 이야기를 처음 듣고 나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요하넌 박사 / 가스펠 아시아
“인도 또는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의 다리 밑이나 거리에서 판자를 덮고 사는 사람이 이런 소식을 들었다고 칩시다.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에게 천만 달러를 남겼고 지금 은행에 입금됐습니다. 당신의 돈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그 사람이 느낄 행복과 기쁨, 흥분을 상상해보세요. 정말이냐고 묻겠죠.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묻혔다가 다시 살아나서 그들과 함께하시며 사랑한다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소망입니다.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예수님의 사랑이 이들을 변화시킵니다. 저는 이런 일을 수없이 목격했어요. 예수님을 만나 삶이 변한 요한복음의 여성들처럼요. 오늘날도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인도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요. 무슬림 국가, 힌두 국가, 부족들과 달리트에게 일어납니다. 복음은 언제나 좋은 소식입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소망을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