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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감출 수 없는 빛, 중앙 아시아 지하 교회

884등록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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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매년 십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살해당합니다. 대부분 정부가 그에 대한 비난을 받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몇 달 전, 조지 토마스가 구소련 비밀 신자들의 모임을 독점 취재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의 삶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환경은 정말 이상적입니다.

비탈리 / 키르기스스탄
“아름다운 곳입니다. 나라의 70% 가 산이에요. 지역민들은 이곳을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부릅니다.”

지금 키르기스스탄은 겨울입니다.

비탈리 /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관심을 끌지 않을만한 먼 도시에 안전한 장소를 마련하려고 했어요.”

며칠 동안, 비탈리와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산 사이에 감춰진 이 한적한 빌라에 모였습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두 시간 떨어진 곳입니다.

비탈리 / 키르기스스탄
"우리는 예배하고 기도하고 우리의 나라에 어떻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것인지 전략을 짰습니다.”

이들의 안전을 위해 얼굴과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방에,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의 비밀 신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신자들에 대한 적대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구소련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단체의 소속입니다.

비탈리 / 키르기스스탄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하다간 두들겨 맞거나 체포되거나 살해당하죠.”

마랏은 우즈베키스탄의 청소년 지도자입니다. 작년은 힘들게 보내셨다고요?

마랏 / 우즈베키스탄
“다행히 체포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우리 집에 모인다는 이유로 비밀경찰들에게
여러 차례 추궁당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불법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는 지도자들을 훈련하는 기독교 학교를 비공식적으로 운영합니다.

마랏 / 우즈베키스탄
“압박은 끊임없습니다. 편안히 있을 수가 없어요. 계속해서 압박을 받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고요. 누가 저를 배신하고 전도했다고 고소할 지 모릅니다.”

더우드는 카자흐스탄 출신입니다. 중앙아시아의 5개 국가 중 가장 큰 나라입니다. 1990년대에는 카자흐스탄에 기독교인이 없었습니다. 현재는 만 오천여 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엄격한 종교법 때문에 교회 등록이 어렵습니다.

더우드 / 카자흐스탄
“우리 법에 따르면, 18세가 되기 전까진 교회에 갈 수 없어요. 청소년 집회나 제자 훈련, 성경 공부를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페루즈는 타지키스탄 출신입니다. 나라 밖으로 몰래 가지고 나온 비밀 가정 교회의 영상입니다. 독점으로 보여 드립니다. 작은 모임으로 늘 그렇듯이 신자의 집에서 모입니다.

페루즈 / 타지키스탄
“이 영상의 사람들은 어떤 위험이 있는지 정확히 압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서 언젠가는 우리의 생명을 희생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해왔어요.”

타지키스탄의 7백만 인구 중 기독교인은 천 명입니다.

페루즈 / 타지키스탄
“한 명, 한 명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범사에 감사하며 천국에 들어오는 모든 영혼을 위해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그런 일입니다. 한 번에 한 명씩입니다.”

5개 국가 모두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명시했지만 미미합니다. 이슬람이 우세한 종교입니다. 극단주의적인 표출이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카박은 비슈케크의 인권 변호사입니다. 극단주의의 위협으로 정부는 이슬람과 기독교를 비롯해
모든 종교를 통제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드미르티 카박 인권 변호사
“사우디, 터키 등 여러 곳에서 들어온 단체들이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이슬람을 실천합니다. 정부를 염려하게 만들었죠. 몇몇 극단주의 단체는 테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올렉은 키르기스스탄의 외딴 마을에서 사역합니다. 그는 구소련이 몰락한 직후의 영적인 분위기를 기억합니다.

올렉
“90년대에는 자유가 있었어요.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영향력을 행사했죠.”

키르기스스탄의 산에서는 말이 또 하나의 인기 있는 이동 수단입니다. 특히 거친 지형과 산에서 그렇습니다. 신자들에게 이 장소는 영적인 오아시스입니다. 괴롭힘과 정부의 핍박이라는 일상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아름다운 이 장소에 모여 영적인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마랏 / 우즈베키스탄
“아름다운 배경과 경치가 매일의 도전에서 머리를 식히게 해줍니다.”

페루즈 /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그리고 타지키스탄의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힘을 얻습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죠.”

용기를 얻고, 새롭게 충전한 신자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날들은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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