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작년에 수천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이웃 국가들로 쏟아져 나오자 인도주의 국제 구호원들은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난민의 수가 2백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충격적인 숫자입니다. 난민 대부분은 기독교인이며 살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그리고 구호 단체들은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게리 래인이 난민 캠프를 방문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리아 난민의 숫자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매일 5천 명이 시리아를 떠납니다. 이들의 숫자는 일 년 전, 25만 명에서 현재 2백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워싱턴 D.C., 내슈빌, 덴버, 버밍엄, 앨라배마 인구를 합친 숫자입니다. 이제 이들이 미주리와 오클라호마주로 이동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미주리주는 시리아의 이웃 요르단과 같은 크기입니다. 오클라호마의 인구는 레바논의 인구와 비슷합니다. 두 주의 자원들은, 요르단과 레바논처럼 한계에 다다를 것입니다. 크리스티나 조지에바는 유럽 연합의 국제 협력 위원입니다.

크리스티나 조지에바 / ECIC
"도시 크기 인구 갑작스러운 이동으로 난민을 수용한 국가의 교육, 의료, 보안 같은 자원들을 압박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미군의 아사드 정부 공습 가능성으로 시리아 난민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베카 계곡에 많은 시리아 기독교인들이 도움을 찾아 피난했습니다. 전쟁 위기로 이들에게 국제적인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교회, 집 그리고 생계 수단이 파괴됐습니다. 니콜라스 조지처럼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가족을 잃었습니다. 그는 시리아에서 작은 야채 가게를 운영했지만 전쟁으로 사업이 실패하고 레바논으로 피신했습니다.

니콜라스 조지 / 시리아 난민
"전쟁 때문에, 제가 살던 지역의 모든 사람이 집 안에 갇혔었어요. 아무것도 살 수 없었죠. 가게를 여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니콜라스와 그의 가족은 현재 베카 계곡의 방 2개의 작은 아파트에서 삽니다. 그는 벽돌공장에서 콘크리트 블록을 만드는 시간제 일을 찾았습니다. 그의 급여로 집세를 내고 음식을 조금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가끔은 음식을 살 건지 약을 살 건지 선택해야 합니다.

니콜라스 조지 / 시리아 난민
"항상 약 때문에 걱정해요. 약이 없으면 힘이 없고 어지러워요."

미국인 기독교인들이 니콜라스에게 석 달 치의 약을 살 수 있는 돈을 주었습니다. 그는 약이 떨어지면 아직 시리아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아량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Heart for Lebanon이 니콜라스의 힘겨운 상황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그는 현재 매달 음식을 배급받습니다. Heart for Lebanon의 구호 요원들이 잘레의 시리아 기독교인 난민들에게 음식을 전하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또 여러 집을 함께 방문했습니다. 위기가 확대될수록 나라를 떠나는 시리아 난민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이들을 받아들인 나라 역시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되면서 Heart for Lebanon은 이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조지 / 시리아 난민
"그들의 도움으로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저는 성경을 더 읽게 됐고 교회를 정기적으로 나갑니다. 예수님에 대한 제 믿음은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사랑을 전하고 아는 이들에게는 믿음이 강건해지길 격려하며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