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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킬링필드를 넘어 희망을 전한다

1389등록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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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카잉 이브가 UN이 주도하는 크메르루주 범죄 조사 위원회에서 반인권 범죄에 대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의 책임이었던 툴 슬랭 교도소에서는 1만 7천여 명의 캄보디아 인이 불법 감금과 고문, 사형을 당했습니다

반 나트는 그 잔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생존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그때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크메르루주 정권의 억압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인권 말살에 반대하는 경고 메시지를 위해서입니다


반 나트

"이 그림에서처럼 우리는 한 달 동안 서로 묶인 채 바닥에 누워 있었어요

병사들은 우리를 계속 때렸고요

11시간 전에 이미 사망한 이와 함께 묶여 있기도 했지요

그는 굶어 죽었어요

정말 지옥 같았죠"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이백여만 명이 폴 포트의 크메르루주 정권에 희생됐습니다

다른 10대처럼 린 킴 크하이도 하루에 5세제곱미터씩 땅 파는 고된 일을 했습니다

새벽 4시 반에 시작해 밤 11시나 돼야 끝났습니다

할당량을 3일 연속 채우지 못하면 잔인하게 사형당했습니다


린 킴 크하이

"목 부위를 몽둥이로 내려쳤어요

땅에 묻은 뒤 흙으로 덮으면 끝났지요

제 친구 중 148명이 그렇게 죽었어요

일을 마치지 못해서요"


하지만 그에게 가장 어려웠던 시험은 병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라고 명령했을 때입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남편 없이 아이를 임신한 문란한 여성으로 매도되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숨어지낼 때 몰래 만났다는 걸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린 킴 크하이

"병사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무슨 일이든 어머니가 하도록 시키겠다고 말했어요

그들은 제 어머니를 폴 포트 가족의 노예로 부렸어요

매일 울기만 하는 어머니를 붙잡고 꼭 둘이 살아남을 거라고 말씀드렸지요"


이런 결심 때문에 크하이는 크리스천 선교사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신경계 이상으로 심각한 병에 걸렸을 때엔 선교사의 기도로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영어 성경을 크메르 어로 번역하면서 성령께서 그를 환히 비추시는 걸 깨닫고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목회자인 그는 교육 센터를 열고 가난한 학생들과 음식을 나눕니다


린 킴 크하이

"예수님을 향한 영혼의 승리가 소원이자 목적이에요

성경에서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원자로 모시고 마음에 그분을 초대하면 과거에 굉장히 힘들었어도 구원받게 될 거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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