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바트
"우리나라의 크리스천은 신앙 때문에 핍박받습니다
제 친구인 데이비드 알렉산드라는 3년 반째 감옥 생활 중입니다
세 딸은 아버지 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사샤 / 데이비드의 딸
"아빠의 딸이기에 참 힘들어요
아빠도 정말 힘드실 거고요"
살리바트
"저는 예수님을 전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살았습니다
제 이름은 살리바트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북부에서 목회를 하면서 8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넉 달 만에 풀어줬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부인과 두 딸에게 돌아갔지요
집에 가자 제 딸이 저를 반겼습니다"
살리바트의 딸
"아빠, 빵 사왔어?"
살리바트
"경찰은 저희 집을 감시하고 있었고 누구도 가족을 도울 수 없었습니다
음식은 바닥나서 지난주엔 물만 마셨어요
아내의 젖도 말라서 아이에게 줄 수 없었죠
감옥에서 저는 많은 걸 견뎌냈지만 가족에게 닥친 일엔 비교할 수 없었어요
어찌해야 하느냐고 아내가 물었어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주실 거야'라고 말했지요
다음 날 아침 저는 밭으로 나갔어요
아무것도 없었고 뭘 해야 할 지도 몰랐습니다
딸이 돕겠다고 제가 와서 물었어요
'밭을 일구면 하나님께서 빵을 주시는 건가요?'
저는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라고 답했습니다
계속 일하면서 기도했어요
몇 시간 뒤 장정 둘이 제집에 왔어요
이름이 살리바트가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도 그들의 이름을 물어보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어요
저와 악수를 하면서 봉투를 건네줬습니다
열어보니 돈이 가득했고 그들은 가버렸습니다
그들이 누군지도 어디서 왔는지도 몰랐지만 제 딸과 저는 기뻤어요
'하나님께서 주셨어'
지금도 경찰은 저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체포할 수 있겠지요
감옥에 가는 건 두렵지 않지만 가족이 굶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요
교회에 갈 수 없어 모래밭에서 예배하지요
모이는 이들은 몇 명 되지 못해요
성경을 가지고 올 수도 없습니다
핍박은 시험이라고 믿는 이도 있어요
이 신앙의 시험은 굉장히 어렵지만 더 강하게 해 줬다고 데이비드의 가족은 말합니다"
사샤 / 데이비드의 딸
"제 이름은 사샤 알렉산드라입니다
14살이고 아빠는 목회를 했다는 이유로 3년 반째 투옥되어 있습니다
아빠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건강과 석방을 위해서요
하나님께서 아빠에게 힘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의 평화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