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바사르 아사드 대통령에 대항해 싸웠던 무슬림 반군에게 시리아 기독교인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수천 명이 피난을 떠났지만 일부는 나라에 남았습니다. 폭력의 한가운데에서도 계속해서 교회에 갑니다. 데일 허드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전으로 분열된 나라, 교회의 종소리가 이제는 일상이 된 총성과 폭탄 소리와 대조를 이룹니다. 많은 기독교인이 시리아를 떠났지만 일부는 나라를 지키며 목숨을 걸고 교회에 갑니다.
아마시 날반디안 "폭탄과 포격 소리에도 보시다시피 많은 사람이 교회에 옵니다. 기도 안에서 유일한 소망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시리아에서 기독교는 최대의 소수 종교 집단입니다. 2천3백만 인구의 10%에 이릅니다. 이들은 잔혹한 내전의 한가운데에 잡혀 있습니다. 정부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수니파 무슬림 반군은 다마스쿠스의 기독교인 지역에 여러 차례 포격을 가했습니다. 게다가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란군은 점령한 지역의 교회들을 훼손했습니다. 사미 아미르는 다마스쿠스 동부 출신의 기독교인입니다.
사미 아미르 "그들은 특별히 기독교인 지역을 표적 삼고 있어요. 그들은 기독교인이 떠나길 바랍니다. 또는 정부에 대항하길 원하죠."
기독교인 공격으로 시리아의 소수 종교 집단들은 깊은 우려에 빠졌습니다. 바사르 아사드 정권에 대항해 싸우는 반군들 사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마룰라를 점령했습니다. 유세프 나미는 아내와 함께 교회 옆의 작은 집에 숨었다고 말했습니다. 총격이 멈출 때까지 그곳에서 3일간 숨어 지냈습니다. 유세프는 성전주의자가 이슬람으로 개종한다면 잘하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죽이겠다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알카사의 기독교인 구역에서 최소 32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내전이 시작될 당시 많은 기독교인이 중립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성전주의자가 반군을 장악하면서 기독교인은 정부의 편에 서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