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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내륙지방 구호 절실

503등록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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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필리핀에 태풍이 강타한 지 4주, 태풍으로 파괴된 외딴 마을에 처음으로 구호가 시작됐습니다. 필리핀에서 조지 토마스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BN 재난구조팀이 나무를 잘라내며 내륙지방으로 들어가는데 하루가 걸렸습니다.

프랜시스코 소키
"정부가 이런 지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피해 규모에 주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날 새벽, 프랜시스코 소키와 자원봉사자팀이 긴급 구호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타클로반에서 2시간 떨어진 루데스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프랜시스코 소키
"보시다시피 이렇게 먼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도로 상태가 나빠요. 나무와 전선이 쓰러져 있어요."

마침내 트럭이 지나갑니다. 사람들이 뒤를 따라 걷습니다. 필사적입니다. 이 마을에 들어가기 위해 지금 막 도로 위의 커다란 통나무를 잘라냈습니다. 이 마을에 첫 번째 구호 물자가 들어갑니다. 절망에 빠진 이 지역을 살려내기 위한 노력이 천천히 계속됩니다. 몇분 후, 배급 장소에 다다르자 마을의 곳곳에서 사람들이 나옵니다. 마침내 도착한 구호에 남녀노소 모두가 기뻐합니다.

프랜시스코 소키
"마을에 외부인이 들어올 때마다 사람들은 희망을 얻습니다. 어떤 일이든 이들에게는 큰 도움입니다"

구호 물자를 나눠주기 전, 프랜시스코가 마을을 축복합니다.

프랜시스코 소키
"이들에게 하나님 안에서는 불가능이 없다고 말했어요.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신다고 했습니다."

구호 물품 배급이 시작됩니다. 쌀, 국수, 유아용 유동식, 참치, 빵 그리고 물입니다.

주민
"누가 우리 마을을 도우러 들어온 건 처음입니다."

마당 한쪽에는 '도와주세요, 기아가 닥쳤어요', '음식이 필요해요'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오늘 그 기도가 응답됐습니다.

주민
"우리 마을에 구호 물자를 전해줘서 정말 기뻐요. 우리가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마을 주변은 완전히 황폐합니다. 내륙 도로를 따라 있는 모든 집에 태풍 하이옌의 맹렬한 바람이 남기고 간 상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집과 산산조각 난 삶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벅찬 과제를 마주한 루데스 마을의 3백여 가족에게 도움을 받은 오늘은 한걸음 나아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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