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모르시 대통령, 기독교 보호 약속해

758등록 2012-07-3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모하마드 모르시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자국 기독교인들의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을 '우리의 형제, 무슬림과 같은 권리를 가진 동반자'라고 불렀습니다. 신임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한 콥트 교회의 한 주교는 모르시가 그들을 안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싱턴의 콥트 연대 회의에 모인 종교자유 지지자들은 이집트 기독교인들의 대규모 탈출이 우려된다고 표명했습니다. 앤 부왈다 미국 쥬빌리 캠페인 대표는 콥트 기독교인들이 무리를 지어  이집트를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앤 부왈다 / 미국 쥬빌리 캠페인 대표
“저희 사무실에는 공포에 싸인 콥트 기독교인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나라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들이죠.”

 

오픈도어 선교회의 칼 몰러 대표는 이슬람주의자의 가장 큰 위협은 살인이나 교회 건물 파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칼 몰러 대표 / 오픈도어 선교회
“그들은 더는 교회 건물을 파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이 떠나도록 끊임없이 압력을 가할 거에요. 교회를 향한 이와 같은 차별과 고립과 사회적 괴롭힘은 결국 이주의 홍수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집트의 콥트 기독교인들은 전체 인구의 10%에 달합니다. 지난 2011년 1월의 혁명 이후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이집트를 떠나고 있습니다. 영국에 망명을 요청한 이들의 수는 이후 세배로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두 배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슬람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기독교인들을 동등하게 대하겠다는 모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약속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칼 몰러 대표 / 오픈도어 선교회
“정치인들의 약속이 정말로 이집트를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그들 자신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세웠던 것처럼 기독교인만을 위한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중동의 다른 기독교인들과 힘을 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참가자
“지금까지 우리는 무슬림들과 더불어 1400년을 함께 살아왔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박해는 여전하고, 더 이상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죠. 아마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다음은 패널 토론의 한 내용입니다. 지난 이집트 방문을 통해 배운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게리 래인 기자
"콥트 기독교인들과 얘기를 나눌 때 그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왜 이집트를 떠나야만 하나요? 우리는 무슬림이 침략하기 전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었어요. 여기가 바로 우리의 고향이죠. 그들이 오기 전 5~600년 동안 이곳은 우리의 터전이었어요. 처음부터 우리의 지역이었는데 왜 우리가 분리되어 나가야 하죠?' 이것이 콥트 기독교인의 생각입니다."

 

베켓펀드의 티나 라미레즈입니다.

 

티나 라미네즈 / 베켓펀드
“우리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지역을 만드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해결책은 바로 우리가 이집트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라크의 일부이고 아시리아의 일부인 거예요. 해당 국가 안에서 합법적인 일원으로 인식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라미네즈는 이집트인들에게 권리장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살라피주의자들과 무슬림형제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 의견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티나 라미네즈
“이집트와 중동지역 사람들은 고통을 받고 있어요. 권리장전을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무슬림 사회 또한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이 권리의 피라미드에서 안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사람들이 얻게 될 권리를 결정하는 최상위에 있는 사람뿐입니다.”

 

라미네즈는 앞으로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이집트의 기독교인들과 계속해서 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티나 라미네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박해를 받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그냥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그들의 정의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주세요. 이것이 바로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