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쓰레기 더미에서 왕의 궁전으로

861등록 2012-09-1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패배와 고통, 투쟁을 알며 절망에서 길을 찾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루파 라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루파 라주
“어릴 때부터 힘든 삶을 살았어요. 또래보다 더 끔찍한 일을 겪었죠.”

 

루파는 어린 나이에 부모의 강요로 넝마주이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남성, 여성과 어린아이들이 더러운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재활용되거나 팔 수 있는 물건을 찾습니다. 플라스틱, 병, 금속과 유리 조각, 부패해서 버려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루파 라주
“저는 4살인가 5살 사이에 시작해서 10~12시간 정도 쓰레기를 주웠어요.”

 

좋은 날에는 2달러를 벌었습니다. 그날은 좋은 날이 됩니다. 개들만이 유일한 동행이었고 꿈틀대는 구더기와 파리, 쥐 그리고 까마귀의 지속적인 방해 속에 쓰레기 몇 개를 두고 다른 넝마주이와 경쟁해야 했습니다.

 

루파 라주
“제가 나이가 들자 엄마가 돈을 충분히 벌어오지 않는다며 남자와 자서 돈을 벌게 했어요. 저는 매춘부가 됐어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복받치면서 부모에게 느꼈던 분노를 설명합니다.

 

루파 라주
“도망치려고 생각했었어요. 부모님을 믿지 않았죠. 저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죠? 화가 났고 부모님을 죽이고 싶었어요. 부모님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를 바랐어요.”

 

루파는 달리트, 불가촉천민입니다. 인도 사회는 달리트는 가장 낮은 계층으로 분류합니다. 불순하고 사람보다 못한 존재입니다. 넝마주이의 대부분이 달리트입니다. 그녀처럼 많은 소녀들이 결국 매춘을 하게 되고 인신매매에 걸려듭니다.

 

루파 라주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하지만 그것은 과거입니다. 오늘 밤에는 그녀의 졸업식이 있고 루파는 내내 미소를 짓습니다.

 

루파 라주
“과거의 루파는 지금의 루파가 아니에요. 하나님이 제 삶에 하신 일을 설명할 수조차 없네요.”

 

그녀는 삶의 변화와 이 중요한 저녁에 대해 하나님과 지발린 쿠마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지발린 쿠마 / 타리카 여성센터
“오늘 밤을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여성들이 자유로워지고 자주적이 됩니다.”

 

지발린 쿠마는 기독교 단체인 타리카 여성센터를 운영합니다. 위험에 빠진 젊은 여성들의 재활하고 자율권을 얻게 합니다. 2년 전, 루파가 도움을 찾아 센터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상담을 받고 영어를 배웠습니다. 바느질과 컴퓨터 수업을 듣고 결국 자존감을 되찾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처럼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수십 명의 여성들을 만났습니다.

 

지발린 쿠마
“개인적으로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많이 실패하더라도 저는 그 누구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투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타리카 여성센터는 수천 명의 달리트 여성들을 인신매매와 성적인 구속에서 구조하기 위해 일하는 몇 안 되는 기독교 단체입니다. 희생자들에게 이런 단체들은 나은 미래를 향한 구명 밧줄입니다. 루파는 센터에서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루파 라주
“저는 힌두교 배경을 가졌어요. 예수님에 대해서 잘 몰라요. 타리카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고 자유를 이해하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하나님께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어요.”

 

쿠마에게 영원한 변화를 가져온 건 결국 성경의 관점이었습니다.

 

지발린 쿠마
“그들은 믿지 못해요. 그들은 자신들이 동물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어왔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말을 듣게 되죠. 그들에게 충격을 주는 거죠.”

 

최근 금요일 저녁, 루파는 타리카의 18개월 과정을 수료하고 105명의 여성들과 함께 졸업식을 치렀습니다. 관중 가운데 루파의 부모가 앉아 있습니다.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라스와디스 / 루파의 어머니
“타리카 센터가 큰일을 했어요. 제 딸은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라주 / 루파의 아버지
“아이에게 한 일에 죄책감을 느껴요. 하지만 이제는 저도 공부해서 좋은 미래를 갖고 싶습니다.”

 

루파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에서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한 한 삶이 단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녀는 성 매매를 하게 했던 부모를 용서한다고 말했습니다.

 

루파 라주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타리카 센터에 대해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요. 과거로부터 저를 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이제 그녀는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거리의 백화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쓰레기를 줍던 바로 그 거리입니다. 그녀의 진정한 열망은 깨어지고 학대받은 젊은 여성들을 보살피는 것입니다.

 

루파 라주
“저를 돌봐주고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일을 하고 싶어요. 저를 행복하게 해줄 거에요.”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