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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기독교인 부부, 신성모독죄로 사형 선고

684등록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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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파키스탄의 한 부부가 신성모독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이슬람의 예언자 모하메드를 비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혐의에 유죄 선고를 내렸습니다. 게리 래인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런 장면은 파키스탄에서 익숙한 모습이 됐습니다. 무슬림 반군이 소란을 피우며 꾸란과 마호메드를 모욕했다고 기소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때리고 죽이려고 합니다. 작년 7월, 고즈라에서 한 이맘이 기독교인 샤프캇 이마누엘과 그의 아내 샤굽타가 자신에게 모하메드를 모욕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고소했을 때 역시 그랬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고 투옥했습니다. Rescue Christians의 키스 데비스는 이들에 대한 혐의가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키스 데비스 / Rescue Christians
"그의 아내는 문맹입니다. 글을 몰라요. 그 남편은 장애가 있어요. 하반신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휴대전화기 하나를 잃어버렸고 가게 주인에게 그 사실을 알렸었죠. 가게의 매니저가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그들의 휴대전화가 도난당했었고 자신에게 그 사실을 알렸었다고요."

증거가 부족함에도 샤프캇과 그의 아내는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데비스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 담당 검사와 판사에게 뇌물을 주거나 협박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키스 데비스 / Rescue Christians
"판사와 개인적으로 만났던 사람들이 있어요. 판사가 유죄로 판결하고 사형 선고를 내려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거라고 말했답니다."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의 대표 제프 킹은 기독교인 부부가 결국에는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 킹 / ICC
"사건이 고등법원에 올라갈 때까지 이 부부는 한 5~6년 정도 교도소에 있을 겁니다. 그동안 교도소에서 살해당하지 않는다면 풀려날 거예요. 하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합니까?"

아이들은 부모 없이 살아야 합니다. 부모를 면회할 수는 있을까요?

키스 데비스 / Rescue Christians
"아니요, 부모를 만날 수 없어요. 아이들 역시 죽이겠다는 위협을 받았어요. 극단주의자들이 가족 전체를 죽이고 싶어 합니다."

그들의 할아버지는 젊지 않습니다. 그의 건강이 염려되는데요. 또 아이들을 계속 돌볼 수 있을 만큼 오래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키스 데비스 / Rescue Christians
"네, 그는 86세입니다, 아이들을 지원하고 돌볼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단체는 이 아이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 기독교인 샤프캇과 샤굽타는 혼자가 아닙니다. 아시아 비비처럼 신성모독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투옥된 이들이 더 있습니다.

제프 킹 / ICC
"이번 사건을 비롯해 몇몇 사건은 큰 논란이 됐고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건 이보다 더 많은 사건들이 있고 알려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아무도 그들에 대해 모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킹과 데비스는 미국 정부가 파키스탄에 매년 지원하는 수백만 달러가 샤프캇과 샤굽타 같은 이들의 석방에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스 데비스 / Rescue Christians
"우리의 목적은 그들의 석방을 이뤄내는 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압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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