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언브로큰>, 용기와 소망 그리고 빛

807등록 2015-01-19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언브로큰>이 박스오피스에서 첫 주에만 5백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큰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루이스 잠페리니의 용기에 대한 이 놀라운 이야기는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에프렘 그레이엄이 <언브로큰>을 감독한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 영화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참전 용사이자 올림픽 영웅인 루이스 잠페리니는 폐렴으로 97세의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그의 놀라운 인생 이야기가 영화관에서 개봉되기 다섯 달 전이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 <언브로큰> 감독
"우리가 하고자 했던 건 루이스의 인생의 극적인 시기에서 나타나는 주제들이 선물이었다는 걸 확실히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잠페리니의 인생을 담은 이 영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담아내고자 했던 주제는 생존, 회복 그리고 구원입니다. 그리고 군인이 돼 비행기 사고로 47일간 꼼짝없이 고무보트에 갇혀 태평양에서 표류하다가 일본 해군에 사로잡힙니다. 전쟁 포로가 된 그는 수년간 말도 못할 고문에 시달립니다. 영국 배우 잭 오코넬이 루이스를 연기합니다. 그의 인생에 관한 글을 읽고, 영화에서 당신을 봤을 때 루이스가 보였습니다. 어떻게 그가 될 수 있었습니까?

잭 오코넬 / <언브로큰>
"그를 알아야만 했어요. 적어도 한 번쯤은 그와 통한 느낌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로라 힐랜브랜드의 책에서 얻은 결과였습니다. 자료가 충분했어요. 그리고 안젤리나가 그를 잘 알았죠. 그녀가 지속적으로 그에게 조언을 구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루이스에 대해 같이 결정을 내릴 수 있었어요."

<언브로큰>은 로라 힐랜브랜드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잠페리니가 전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영화를 마칩니다. 전쟁 영웅이 알콜 중독자가 되기 전에, 그리고 유명한 젊은 복음 전도자를 만나기 전에 이야기를 끝냅니다. 그가 빌리 그레이엄의 집회에서 회심한 이야기 때문에 기독교인이라면 그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있기 전에 신앙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까요?

안젤리나 졸리 / <언브로큰> 감독
"그 점을 영화에 담고자 했었습니다. 세상 너머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걸 어느 날 갑자기 깨달을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그가 고무보트에서 수용소에 갇히기까지 과정을 통해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어떤 신앙을 가졌든 분명 무언가가 더 있고 그걸 보는 건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고요. 그리고 어떤 지점에 이르러 그걸 느끼게 된다면, 당신을 위해 준비돼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어머니의 기도 가운데, 떠오르는 태양 가운데 우리가 영화에서 빛이라고 부르는 그것이 있습니다."

어둠 또한 있습니다. 졸리는 일본인 기타리스트 미야비에게 무츠히로 와타나베 역할을 맡겼습니다. 와타나베는 잠페리니의 정신을 무너트리려는 교도관입니다. 미야비는 버드맨으로 알려진 이 강렬한 역할을 위해 영어를 배웠습니다. 당신은 뮤지션이지만 이 영화로 연기 데뷔를 했는데요.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미야비 / <언브로큰>
"이 역할을 맡는 걸 고민했었지만 도쿄에서 안젤리나를 만났을 때 미국과 일본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비슷한 분쟁 상황에 놓인 나라들에서도요. 그래서 일본인으로서 무섭긴 했지만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쟁에 관한 영화가 아닙니다. 미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용서와 깨어진 영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루이스 잠페리니는 이곳 2차대전 기념관에 헌정된 백만여 참전 용사 중 하나입니다. 글로든 영화관의 스크린에서든 그의 이야기는 왜 이들이 미국의 위대한 세대라고 불리는지 상기시킵니다. 잠페리니는 작년 2월, 영화가 제작되기 전에 배우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컴퓨터로 그에게 영상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당신과 잠페리니가 놀라운 우정을 나눴다고 느껴지는데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를 알고 그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요?

안젤리나 졸리 / <언브로큰> 감독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인간에 대한 저의 믿음을 상기시켰고, 영감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형제애와 사랑, 가족, 믿음에 의지하지 못하고 희망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그것이 있다는 걸 잊어버려요. 영화를 보고 나가는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힘을 내서 다가올 도전에 맞서기를 바랍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