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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이겨낸 의사, 다시 아프리카로

655등록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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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8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가운데 5백여 명은 의료 종사자입니다.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이 절실합니다. 바로 그 이유로 에볼라 바이러스 생존자이자 의사인 릭 새크라가 그곳에 돌아갔습니다. 그가 라이베리아로 떠나기 전, 헤더 셀즈가 만나봤습니다.

4개월 전만 해도 릭 새크라는 네브라스카 병원에서 생명을 위해 싸워야 했습니다. 베테랑 선교사인 그는 에볼라 사태가 정점에 이르던 당시 라이베리아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감염됐습니다. 그와 그의 아내 데비가 감염됐을 때의 심정을 떠올립니다.

릭 새크라 의사 / 에볼라 생존자
“그저 주님께 집중했어요. 혼란에 빠진 저는 주기도문에 매달렸어요. 날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주기도문으로 눈물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데비는 스카이프를 통해 성경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께 매달리던 때를 이야기했습니다.

데비 새크라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는 법을 배워요.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며 선하신 분임을 기억해요.”

새크라 부부는 서아프리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라이베리아 선교사로 15년을 지내며 그곳에서 자녀들을 키웠습니다. 최근에 가족의 사정으로 매사추세츠주, 홀든으로 옮겨 갔습니다. 새크라 박사는 계속해서 라이베리아를 섬기며 한 해에도 몇 번씩 오갔습니다. 그리고 회복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아서 그는 다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쌉니다. 새크라 박사는 라이베리아에 돌아가기에는 아마도 적임자일 것 같습니다. 에볼라 생존자로써 그가 한때 싸워 야 했던 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겼다고 믿습니다.

릭 새크라 의사 / 에볼라 생존자
“지금까지 그런 상황은 없었으니까요. 에볼라 바이러스를 이겨냈다가 다시 바이러스에 노출됐는데 감염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면역력이 생겼다고 꽤 확신합니다.”

톰 커티스 목사는 에볼라와 싸우는 의사를 지켜보면서 성도들의 신앙이 성장했고 지역의 교회들은 기도로 연합했다고 말했습니다. 홀든 교회의 성도들은 그가 라이베리아에 돌아간다는 데 기뻐했습니다.

톰 커티스 목사 / 홀든 교회
“만약 그가 살아남지 못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에요. 그는 그렇게 될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는 정말 용감하고, 겸손하고, 베푸는 사람입니다.”

새크라 박사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한 병원에서 한 달간 일할 예정입니다. 그는 올해 안에 다른 지역으로도 다닐 계획입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 의료 종사자가 절실한 이때에 전략적인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수년 동안,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빠져나갔습니다. 더 나은 수입과 근무 환경을 위해 해외로 떠났습니다. 거기에 에볼라 사태로 의료 종사자만 5백여 명 가까이 목숨을 잃으면서 이미 취약한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새크라 박사의 비전은 라이베리아에 전임 사역자로 돌아가서 진료와 복음 전파에 준비되도록 새로운 의사들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릭 새크라 의사 / 에볼라 생존자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일하세요.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꾸시죠.”

부부의 소망은 실력 있는 의료진이 육체적이고 영적인 필요를 돌봄으로써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수천 명을 잃고 새로운 길을 찾으려 애쓰는 지역민들의 삶을 재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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