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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크리스마스 캐럴>의 작가,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663등록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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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보거나 읽는 크리스마스 전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쓴 작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 합니다. 마크 마틴이 취재한 바로는 디킨스의 작품은 아직도 많이 연구되지만 그의 신앙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적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연극에 이르기까지. 에브니저 스크루지가 구두쇠에서 후한 기부자로 변화하는 이 이야기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찰스 디킨스의 고전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여러 버전입니다. 전설적인 19세기의 작가는 크리스마스를 사랑했습니다.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리며 일 년 내내 지키려고 노력합니다'라는 구절까지 있습니다.

'인류가 나의 사업이었어. 공공복지가 나의 사업이었어. wk선, 자비, 관용 그리고 박애 그 모두가 나의 일이었어.'

학자이자 작가인 게리 컬리지 박사는 디킨스를 광범위하게 연구했습니다. 오하이오주 애크론 토박이가 영국까지 찾아가 공부했습니다. 디킨스의 신앙에 관한 연구로 명문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게리 컬리지 박사 / 교수
"디킨스의 그 어떤 작품을 보든 진정한 기독교에 관한 개념이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편지와 작품에서 진정한 기독교는 예수님처럼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컬리지는 디킨스를 연구하면서 그가 기독교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믿음이 작품의 주제와 캐릭터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디킨스가 비평가들에게 썼던 편지 하나를 읽어주었습니다.

게리 컬리지 박사 / 교수
"저의 모든 예증은 신약에서 비롯됩니다. 제가 그리는 선한 사람들은 모두 겸손하고, 자비롭고, 신실하며, 용서하고 또 용서합니다. 저는 그런 점들을 우리 종교의 시조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말리가 스크루지에게 경고할 때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는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삶의 중요성을 반영합니다.

게리 컬리지 박사 / 교수
"인류를 돌보고, 동료들을 생각하며, 내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합니다. 디킨스에게 그 기본 원리는 절대적으로 중요했습니다."

컬리지 박사는 찰스 디킨스의 신앙에 대한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주 예수의 생애>라고 말했습니다.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경력이 정점을 찍었을 때, 3년에 걸쳐 그의 자녀들을 위해 쓴 책입니다.

게리 컬리지 박사 / 교수
"비평가들이 맞았어요. 환상적인 작품은 아니었지만 디킨스의 신앙을 분명히 조명합니다. 그가 이 작품의 단독 편집자였거든요."

컬리지 박사는 <주 예수의 생애>는 작가가 네 개의 복음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복음서의 합본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책에서 디킨스는 다음 세대,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삶을 요약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에 대해 꼭 알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든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야 한단다.'

19세기에 공관 복음서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당시의 기독교 가정에는 이 두 권의 책만큼은 집에 있어야 했습니다. 성경과 공관 복음서입니다.

게리 컬리지 박사 / 교수
"자녀들의 영성 훈련은 디킨스가 그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을 일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았습니다. 디킨스 가족에게 종교적인 지침, 기독교적인 사고를 설명하는 아주 중요한 도구였을 겁니다."

컬리지 박사는 그의 기독교 신앙이나 그와 관련한 작품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학 비평가들은 그의 종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피상적이라며 묵살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자들은 그 전례를 따랐습니다. 컬리지 박사 자신도 세인트앤드루 대학교에서 학위 논문을 발표할 때, 그에 대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게리 컬리지 박사 / 교수
"영국 문학의 상징인 작가를 신앙의 사람이라고 주장할 때는 담대해야 하죠. 그런 적대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부정적인 것만으로 비쳐지지 않았습니다. 몇 안 되는 학자들이 디킨스의 신앙에 관해 논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기독교 신앙을 밝히는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신 일이었다고 컬리지 박사는 말했습니다. 책은 <하나님과 찰스 디킨스, 고전 작가의 기독교적 목소리를 찾아내다>라는 제목으로 지어졌습니다. 디킨스가 탄생한 지 2백 년이 되는 올해에 출간됐습니다.

게리 컬리지 박사 / 교수
"모든 과정이 주님의 섭리와 인도 아래 이루어졌어요. 출판사를 구하는 일은 차라리 더 쉬웠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았어요. 하나님의 영이 개입하셨고 너의 일이 아니라는 걸 알 때 참 좋았습니다."

그는 이 책을 손자들에게 헌정하며 '디킨스가 그랬던 것처럼 너희들 모두가 구주 예수님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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