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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홈리스의 피난처 되다

922등록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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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병원이 주 단위로 지불하는 모텔에서 살던 가족들의 집이 되었습니다. 실재적인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던 한 목사의 비전이었습니다. 샬린 애런이 전해 드립니다.

마리오 글린이 7명의 자녀들과 방 4개짜리 아파트의 안락함을 즐깁니다. 자녀와 함께 집 없이 살아야 했던 때와는 큰 차이입니다.

마리오 글린
"결국에는 친구의 원룸 아파트까지 갔어요."

마리오의 가정은 River of Refuge에 사는 여러 가정 중 하나입니다. 저는 지금 그중 한 아파트에 있습니다. 도시의 홈리스들이 집이라고 부를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를 갖게 하자는 비전에서 비롯됐습니다. 존 와일리 목사는 이 프로그램의 원동력입니다. 지난 2009년, 그는 취재팀에게 비어 있는 파크 래인 병원을 홈리스를 위한 시설로 만들겠다는 꿈을 이야기했었습니다.

존 와일리 목사 / River of Refuge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돈으로 이곳을 나가게 되는 피난처가 될 겁니다."

최근 그 꿈이 현실이 돼 첫 번째 가정이 들어왔습니다.

존 와일리 목사 / River of Refuge
"정말 좋습니다. 꿈만 같아요. 이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7년간 믿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가정을 도왔지만 이곳에서 준비 기간을 보낼 수 있게 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가능합니다. 15만 평방 피트 면적의 병원이 홈리스 가정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와일리 목사는 이 여정이 길고 힘들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존 와일리 목사
"프로젝트 중반에는 한밤 중에 일어나 내가 무슨 일을 한 건지 생각하던 날이 많았죠. 수많은 어려움들이 놓여 있었거든요. 7년 동안, 그 어려움이 하나씩 사라지는 걸 보았습니다. 그로 인해 저의 신앙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랑이 저를 떠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게 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가정들은 머무는 동안 집세와 공공요금을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회 복지사들이 재정 상담을 합니다. 홈리스 생활을 타개할 방법을 배우며 돈을 모으고 빚을 청산합니다. 시설 내의 식료품 저장실에서 저장 식품을 가져다가 부엌을 채울 수 있습니다. 또 중고 의류 매장에서 옷을 살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디렉터인 스테파니 케크는 증가하는 실업률과 공공요금으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스테파니 케크 디렉터 / River of Refuge
"시설을 시작하고 처음 24시간 동안, 거의 30여 명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어요. 일주일에 평균 20여 명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프로그램 지원 문의 전화가 6통이 왔어요."

미셸 로빈슨은 남편과 두 아이를 데리고 플로리다에서 왔습니다. 이곳에 오자마자 남편이 실직했고 River of Refuge가 구명 밧줄이 되어주었습니다.

미셸 로빈슨
"여기 오기 전에 호텔에서 살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축이 바닥났고 일주일 정도면 차에서 살게 될 상황이었어요. 제가 이 장소를 찾은 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곳으로 이사해 지붕 아래에서 살 수 있게 됐어요."

마리오는 단체에 대해서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오 글린
"진짜인지 믿을 수조차 없었어요. 앉아서 기다리면서 무슨 속셈인지 보자 싶었죠. 무슨 일에든 대가는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곳에 그런 건 없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나아지는 걸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크게 감사했습니다.

마이엔젤 글린
"아빠의 짐이 줄어 들어서 좋아요. 여기저기 옮겨 다닐 땐 집세를 내야 했는데 여기에서는 집세를 안내니까요. 대신 앞으로 살게 될 집을 위해 돈을 모을 수 있어요."

다코타 글린
"이들이 우리를 도와주며 해 준 모든 일에 아무리 감사를 해도 모자라요."

와일리 목사는 혼자 한 일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존 와일리 목사 / River of Refuge
"이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데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기부했고 이 일을 믿어 주었습니다. 한 회사는 새 지붕을 위해 12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모든 자재와 인건비를 지원했어요. 또 다른 회사는 11개의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3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미주리대학교 캔자스시티 캠퍼스에서는 시설을 연 첫 주에 2백 개의 참나무 침대를 기부했습니다."

지금은 11 개의 아파트가 완성됐습니다. 더 많은 가정을 받아들이기 전에 재정적인 지원이 더 필요합니다. 와일리 목사는 전국의 목사들에게 격려를 전했습니다.

존 와일리 목사 / River of Refuge
"많은 돈이나 큰 건물은 필요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가장 놀라운 선물이 있어요. 사랑은 사람들을 끌어당깁니다. 사랑은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각 도시마다, 각 지방마다 모텔에서 지내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도전합니다. 모텔 가정을 찾아가서 문제를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저 친구가 되어 주세요.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세요. 당신의 거실을 열고, 재정을 열어주세요. 당신이 만난 그 사람을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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