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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세라 페일린 전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불량해지기'

1375등록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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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페일린이 도착하기 하루 전부터 이곳 그랜드 래피즈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들은 일찍부터 나와 그녀를 기다립니다

 

페일린 지지자
"- 정말 흥분됩니다
- 그녀는 제 영웅이에요"


금세 천 명도 넘는 인파가 길게 늘어섰습니다

어떤 이는 그녀를 보기 위해 몇 시간을 운전해 달려왔습니다


페일린 지지자

"그녀는 보통 미국 여성의 표상이라고 생각해요"


페일린 지지자

"하나님의 영이 그녀와 함께 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그게 그녀를 다르게 만드는 이유이지요"


사인회를 열기 전 페일린을 존더반 출판사에서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언론은 책에 담긴 자극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춰서 기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책에는 그녀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산과 다운 증후군 아들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부통령 선거 전 작은딸과 기도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세라 페일린

"이 고백 없이 제 인생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나님, 제 믿음 외에 아무것도 없는 그 마지막 날에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라는 거예요

그걸 분명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알래스카의 성경학교에서 하나님을 알게 된 여섯 살 어린 시절을 책에서 기술했습니다


세라 페일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된 때를 돌아보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제 신념의 바탕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의지하고 있다는 걸 말이지요"


그녀의 확고한 선언은 책 전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쯤에는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세라 페일린

"마지막 장에선 그 모든 게 함축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권면하며 용기를 주고 싶었어요

하나님의 권능의 팔에 삶을 맡기라는 겁니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걸 아시는 창조주께서 한 사람을 위해 완벽한 길을 예비하셨으니까요

지극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삶 속에서 믿게 되자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걸 주저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녀가 말하는 '솔직하게 말하기'에 그녀의 지지자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 한 손에 아이를 안은 채 그녀는 출판사 직원에 둘러싸였습니다

알래스카 출신 거물 정치인의 일상입니다

세라 페일린의 '불량해지기'는 그녀가 진행하는 버스 투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커다란 실제 사진이
버스에 그려져 있습니다 다른 곳에선 보기 어려운 장면이기도 합니다

페일린이 지지자들과 함께 스킨십을 하는 사이 그녀가 대권 도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설문 조사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43%가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53%는 대통령으로서 그녀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60%는 그녀의 자질 자체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세라 페일린

"저에 관련한 모든 걸 모니터하고 신경 쓴다면 저도 똑같이 말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게 사람들이 제 책을 읽었으면 하는 이유입니다

저 자신과 제 과거에 대해, 그리고 제가 한 일에 대해서 가감 없이 확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AP통신은 책에서 기술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11명의 전담팀을 구성했는데 그 결과 몇 가지 부분에서 사실과 다른 과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페일린에게 이 투어는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재각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애나와 신시내티, 오하이오와 버지니아 주를 지나며 그녀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일린은 어떤 곳에 가든 도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사람들에게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받을 것입니다


세라 페일린

"의회나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 보수적인 크리스천들이 일부 진보 매체에서 좀 다르게 대접받고 있다는 걸 알아요

어떤 이중적인 기준이 있다는 얘기이지요

힘들 때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더 힘을 내게 됩니다

이를 통해 더 청렴해지고 자세를 명확히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기도의 시간도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녀의 가족을 향한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드는 이들을 위한 기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세라 페일린

"아이들이 소문에 시달릴 때 제 어머니는 굉장히 힘들어하셨어요

하지만 많은 기도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의 힘에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보호의 손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적 공격에서 아이들을 떠올려요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이들은 심령이 약한 사람들이에요

이들을 위해 기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긴 호흡으로 멀리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관점의 문제에서 페일린은 삶이란 우연의 연속이 아니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건 하나님의 계획 아래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페일린은 독자들이 하나님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라 페일린

"한 번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손에 내맡기세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실지 지켜보세요

당신을 위해 분명히 보여 주실 겁니다

삶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는 절대 우연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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