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여름 가장 기대됐던 영화입니다. '맨 오브 스틸'이 전 세계에서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슈퍼맨을 궁금해합니다. 웬디 그리피스가 영화의 출연진들을 만나봤습니다. '맨 오브 스틸'을 연기한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인 배우 헨리 카빌과 그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리포트◀
헨리 카빌은 슈퍼맨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헨리가 누구냐고 말합니다. 슈퍼맨이 가져다줄 스타덤에 준비가 되셨습니까?

헨리 카빌 / 슈퍼맨 역
"그런 것에 어떻게 준비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파도를 타듯이 즐길 겁니다. 공격을 받는다면 그 또한 받아들일 거고요."

영화에서 슈퍼맨은 지구에서 생명을 쓸어버리려는 크립톤의 조드 장군을 막으려다가 여러 차례의 공격을 당합니다.

에이미 아담스 / 로이스 레인 역
"누군가에게 그는 수호천사였어요."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한 로이스 레인 기자가 슈퍼맨과 힘을 합칩니다. 영화에서 그녀 역시 영웅이 아닌가요?

에이미 아담스 / 로이스 레인 역
"네, 이제야 말씀해주시네요. 그렇습니다, 그녀는 기꺼이 자신마저 위험에 빠뜨립니다."

슈퍼맨의 탄생 당시부터, 슈퍼맨은 그리스도 같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립톤 행성의 그의 아버지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외아들을 지구로 보냅니다. 그리고 슈퍼맨이 33살이 됐을 때, 그의 위대한 힘을 세상에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던 나이와 같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슈퍼맨 이야기의 종교적 상징성을 아우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 / 맨 오브 스틸
"예수와 어떤 관계에 놓여있든 영화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영화에 예수의 이야기가 내포됐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종교적 상징성을 배제한다면 슈퍼맨의 신화를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러셀 크로우가 슈퍼맨의 크립톤인 아버지를, 케빈 코스트너가 일찍이 아들의 특별한 힘을 알아본 지구의 아버지를 연기했습니다.

'계속 아버지 아들인 척하면 안돼요?'

'너는 내 아들이다'

자신의 능력을 선하게 사용할 것인지 악하게 사용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두는 것 같습니다.

케빈 코스트너 / 조나단 켄트 역
"맞아요, 인생에서 가장 멋진 부분은 자신을 발견해나간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부모가 그것을 정해줄 때가 있죠."

영화에서는 슈퍼맨의 가슴에 새긴 S자에 대해 흥미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이건 'S'자가 아니에요.
내 세상에서는 희망을 뜻합니다.'

슈퍼맨이 가져올 희망은?

헨리 카빌 / 슈퍼맨 역
"모든 역경에 대한 희망입니다. 얼마나 가파르고 얼마나 크던지 모든 역경을 이겨냅니다. 일어나 문제에 맞서서 항복하지 않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