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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교회의 대안은?

602등록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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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명한 두 복음주의 가족이 자살 사건으로 뒤흔들리면서 미국 교회 내에서는 정신 건강이 주된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헤더 셀즈가 남침례교의 프랭크 페이지 박사를 만나 이 비극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리포트◀

그의 세상을 뒤바꾼 전화가 걸려왔을 때 프랭크 페이지는 홀로 집에 있었습니다. 그의 32살 된 딸 멜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페이지는 딸이 수년간 싸워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주에는 무언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프랭크 페이지
"딸이 죽기 이틀 전에 이렇게 말했었어요. '너의 아빠 만큼 널 사랑하는 이도, 널 아는 이도 없단다. 그런데 내가 느끼기에 뭔가 아주 잘못된 것 같아.' 딸은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말할 준비가 돼 있었어요. 아빠가 입원을 권유했다고 상담사에게 말할 계획이었죠."

페이지는 남침례교의 최고 지도자로 교단의 천6백만 성도들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는 대형 교회를 목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는 그의 장녀 양육을 가장 벅찬 도전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비슷한 여정에 놓인 이들을 격려하고 교회에 도전을 주기 위해 <멜리사>라는 책을 썼습니다. 페이지와 그의 아내 데일이 내슈빌에 있는 그들의 집에 취재진을 초청해 딸과 그들의 슬픔 또 소망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페이지 부부는 멜리사가 어려서 주님을 영접했지만 삶이 평탄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일 페이지
"항상 딸로 인해 염려했어요. 아이를 돕고 싶었죠."

프랭크 페이지
"하지만 딸은 중독과 태도 문제, 반항으로 항상 힘들었어요. 딸은 여러 면에서 힘들었습니다. 멜리사에게는 굉장한 재능이 있었지만 그만큼 힘겹게 살았습니다."

20대에는 안정적인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멜리사는 결혼했고 평탄한 길에 올라선 듯했습니다. 하지만 암 투병을 하면서 약물 중독에 빠졌고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페이지 부부는 멜리사가 자살에 대해 말한 적은 없어서 그녀가 죽던 날, 충격에 빠졌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페이지
"딸이 11월에 자살했는데요. 사람들이 그 후로, 첫 번째 크리스마스가 어땠느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기억나지 않아요."

데일 페이지
"그 혼란 속에 갇혀 있었죠."

프랭크 페이지
"그리고 두 번째 크리스마스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슬픔이 더 깊어졌죠."

3년이 더 지나고, 페이지는 고통이 물결처럼, 각기 다른 크기로 계속해서 밀려 들어온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지 부부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작년에 있었던 뉴튼 총기 사건에서 시작돼 지난 4월, 릭 워렌 목사의 아들이 자살하면서 계속됐습니다.

프랭크 페이지
"시기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일이 단기간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전진하게 하실 것 같아요."

남침례교는 휴스턴에서 열릴 정기 총회에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입니다. 페이지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있는 오명을 씻게 되길 바라며 교회가 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역하기를 격려합니다.

프랭크 페이지
"그들은 그럴만하고 심각한 이유로 그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들을 이해하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페이지는 비탄과 우울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지역 교회의 모임이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거나 지역 사회 기관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도전입니다. 매년 3만 6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만한 필요가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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