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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이유

1560등록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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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타운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다양한 동성연애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먹을거리를 사 가거나 멋진 식당에서 밥을 먹는 조용한 커플도 있고 더 대담한 이들이나 무지개 깃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앤드류는 10년째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이 북적이는 동네는 동성연애자와 성전환자, 그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의 고향입니다

전형적인 선교지는 아닌 셈입니다


앤드류 마린 (녹취)

"여기를 따라가면 60개 넘는 업소가 있죠"


마린은 교외에서 갓 넘어온 선교사가 그러하길 바라는 것만큼 이곳에서 편안해졌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랬던 건 아닙니다


앤드류 마린

"성경 중심으로 자란 여느 아이들처럼 저도 동성연애를 굉장히 혐오하며 자랐습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여름에 친구 세 명이 제게 동성애자라고 고백했을 때에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현실을 부정하며 그는 도망쳤습니다


앤드류 마린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며 무엇을 믿어야 할지 교회가 가르쳐 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그때는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했지요"


동성연애자 사회의 중심으로 뛰어들기로 그의 계획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경청하고 배우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동성애자와 보수적인 크리스천 간에 신선한 관계가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린의 비전은 교회가 동성애자 사회와 간극을 좁히는 다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첫 단계는 많은 크리스천이 고통을 주고 있다는 걸 아는 것입니다


앤드류 마린

"청소년 단체나 그들의 교회로부터 쫓겨난 이들이 정말로 많이 있어요

가족에게도 꼴보기 싫다며 쫓겨난 이들이지요"


그는 마린 파운데이션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카고 게이 퍼레이드에 이 주목을 끄는 티셔츠를 입고 참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성애자 사회에 신뢰감을 준 것이라고 마크 박사는 말합니다


마크 야하우스 / 리젠트 대학교

"'크리스천이 실수를 한 것 같아 유감입니다

교회 때문에 상처 입었다면 미안해요'라는 거죠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방식이 되는 겁니다"


'사랑은 훈련'이라는 책을 쓰기도 한 마린은 동성애는 죄악 같은 뜨거운 쟁점에 너무 얽매여 있다며 그런 이슈들은 대화를 막는 가망 없는 논쟁이라고 말합니다

마린이 밝힌 성공의 열쇠는 관계성, 특히 긴 호흡의 관계입니다


브라이언 블레이스 / 마린 파운데이션

"저는 22살에 동성애를 고백했어요"


마린의 동성애자 친구 중 한 명인 브라이언은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플로리다 출신으로 마린의 책을 통해 성 정체성과 신앙 간의 갈등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브라이언 블레이스

"동성애자 입장에서 크리스천이 앤드류처럼 열린 마음으로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며 건설적인 긴장감으로 다가가려 한다면 양쪽 모두를 변화하는 일이 될 거로 생각해요"


'긴장감 있는 삶'의 개념은 마틴 루서 킹 목사에게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발전에 필수적인 건설적이고도 비폭력적인 긴장의 유형이 있다'라는 겁니다

불편해진다는 이유로 관계를 맺지 않았던 크리스천들에 대해 마린은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한 친구가 여전히 동성애자이면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하면 어떨까요?

그래도 일단 관계를 유지하라고 그는 말합니다


앤드류 마린

"신학적으로 맞다고 믿는 것을 드러내지 않고 누군가의 인간성이나 삶이나 경험을 충분히 존중해줄 수
있는 거지요"


이 메시지는 기독교의 신학적 믿음을 유지한 채 동성애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젊은 크리스천 세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겨울에 열린 어버나 미션 콘퍼런스에서 그의 세미나에 참석한 수많은 청소년은 동성애자 친구와 우정을 쌓는 것이 어떻게 보일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많은 교회 지도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리더십 저널의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오늘날 목회자들이 더는 이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브랜든 오브라이언

"앤드류 덕분에 교회가 깨달을 수 있게 되었죠

그런 삶을 사는 병든 많은 이가 복음에 다가가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들을 품어줄 누군가를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믿음의 고향에서 환영받고 싶다는 거죠"


마린이 교회와 동성애자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느끼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는 보이스타운에 새집을 장만해 한번에 한 명씩 계속 노력을 쏟으면서 이곳에 더 깊은 뿌리를 내립니다


앤드류 마린

"제 마을과 도시에 강한 자부심이 있어요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요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지요

나나 당신이나 모두 같은 것처럼요"


그것이 자신의 소명이자 진짜 훈련이라고 말합니다

소명이 평생의 헌신과 함께 조화를 이루자 치료와 희망의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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