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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손은 바쁘게, 마음은 여유롭게'

1041등록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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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남부의 마사이 마라 국립 공원은 말 그대로 아프리카의 전형입니다

넓은 대지에 수많은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마사이 부족은 수백 년간 이런 곳에서 살아왔습니다

수도 나이로비에서도 약 240km 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교회가 성장합니다

15년 전에 이곳에 온 소수의 선교사가 복음을 전한 덕분입니다

셰인과 타리는 개발 중인 국가에서 많은 도전을 받으며 살았다고 말합니다


셰인 러셀 / 케냐 선교사

"하루는 잠에서 깨니 1994년 르완다 대학살의 한복판에 있는 우리를 발견했어요

제 아이 네 명과 가족 모두가 도망쳐 왔죠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살려 주셨어요"


이들이 케냐에 온 건 그때입니다


셰인 러셀

"교회를 세우러 처음 마사이 마을에 왔을 때 저희에겐 7m 길이의 여행 가방밖에 없었는데 그게 저희 살림이었어요
진정한 모험이었죠"


아프리카로 오기 전 셰인과 타리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마스터스 미션이라는 선교사 훈련 센터에서 1년간 교육받았습니다

선교지로 나가는 크리스천을 위해 종합적인 준비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셰인 러셀

"프로그램을 통해 성경 공부와 더불어 선교 사역 플래닝, 급수와 하수 처리 설치, 전기, 도안, 기계, 자동차에 관한 것과 도로와 활주로 및 소규모 댐 건설, 가축 사육, 목공, 태양열 시스템도 배워요

그 훈련이 아니었다면 아프리카 숲 속에서 사는 선교사로서의 삶은 꿈도 못 꿨을 겁니다"


이곳은 아프리카에서 4대에 걸쳐 선교한 티스데일 가문이 설립한 단체입니다

짐 티스데일은 이제 생애 대부분을 지내온 케냐를 떠나 미국에서 단체를 이끌 예정입니다


짐 티스데일

"장기 선교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세계 대다수가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오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사들은 절대 닿지 못하는 곳이지요

대부분 선교사의 출신은 교외 중산층이에요

그런 환경에 들어가 선교를 감당할 만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지요

미국 교회에서는 방대한 양의 자원이 단기 선교를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매년 장기 선교사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든다는 의미이지요"

 

로얀갈라니 마을은 케냐 북부의 투르카나 호숫가에 있습니다

15년 전 짐 티스데일이 가족과 이곳에 왔을 때 네 부족이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전기도, 깨끗한 물도 없었습니다


바브 티스데일

"첫 삼 개월 간 맨바닥에서 살았어요

돌 위에서 밥을 하고 옷은 손수 지어 입었죠

침낭 가방 안에 들어가 잠을 잤습니다

재미는 있었어요"


짐과 바브는 이후 몇 년 동안 마스터스 미션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수원을 찾아 급수 장치를 설치하고

집과 풍력 발전기, 작업장을 만들었습니다

지역 교회도 함께 개척했습니다


짐 티스데일

"오지에 온 선교사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단지 성경의 명령을 수행하기만 하면 돼요

'너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라'는 거죠

우리 이웃을 위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안전을 지켜주고 치료해 주고 싶었어요

우리가 스스로에게 받고 싶은 것처럼요"


짐은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3세계로 향하고자 하는 예비 선교사를 돕습니다

마스터스 미션의 교육 과정에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도 있습니다


짐 티스데일

"최고 등급의 사격장을 갖춘 곳은 아마 훈련 센터 중에 없을 겁니다

자신과 가족,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서이지요"


이곳에서 안전은 이제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틀 전 이곳에서 큰 총격전이 있었는데요

괴한들이 난입해 낙타를 훔치려 했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무장한 경찰 병력에 제압됐습니다


셰인 러셀

"예수님께서 땅끝까지 가라고 말씀하신 것은 포장된 길을 말한 게 아닐 거예요

그 길 너머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은 필요한 겁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감당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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