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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828등록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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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의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그의 음악은 들어봤을 텐데요. 노예의 후손이었던 해리 T. 벌린은 미국 음악 역사에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작곡가, 편곡가이자 예술적인 선구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유산은 그보다 더 깊습니다. 웬디 그리피스가 최근 작가 크레이그 본 버섹과 만나 그의 삶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리포트◀
우리가 아는 해리 벌린의 노래는 무엇이 있을까요?

크레이그 본 버섹
“책의 제목이 입니다. 출판사와 제목을 두고 고민하면서 ‘Nobody Knows’(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라는 찬송을 모두가 알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죠. 영화 <라이온킹>에도 나오잖아요.”

크레이그 본 버섹
“잘 부르시네요. <라이온킹>의 그 새처럼요. 모든 사람들이 그 노래는 알지만 그 노래를 세상에 알린 사람이 해리 T. 벌린이라는 건 모릅니다. 누가 그 노래를 작곡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노예들이 숲 속에서 몰래 모여 하나님께 자유를 부르짖던 당시에
생겨난 노래입니다. 그들에게 성령이 임해서 즉흥적으로, 영적인 노래가 탄생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이 노래는 그들에게 큰 의미가 됐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전은 아프리카의 전통이죠. 그렇게 전해져 내려왔어요. 그리고 남북 전쟁이 일어났죠.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들은 기억하고 싶지 않았어요. 고통스러운 기억이니까요. 하지만 그 다음 세대, 벌리의 세대가 세상에 알렸죠. 다른 누구보다 해리 T. 벌리가 그렇게 알려졌어요”

그렇다면 모두가 다 아는 외에 다른 노래는 무엇이 있을까요?

크레이그 본 버섹
“거기 너 있었는가, Swing Low, Sweet Chariot, The Gospel Train,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가 있어요. 더 많은 노래가 있습니다.”

20세기 초의 흑인으로서 벌리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요. 그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크레이그 본 버섹
“네, 그렇습니다. 책에서 그가 존 맥코맥을 만나기 위해 리츠칼튼 호텔에 초대받았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존 맥코맥은 당시의 엘비스 프레슬리나 프랭크 시나트라 같은 존재였죠. 그는 아일랜드인 테너였습니다. 그를 만나러 가는 벌리에게 일반 엘리베이터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화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했어요. 1920년대의 뉴욕이 그랬습니다. 인종차별은 남부에서나 일어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뉴욕에서 차별당했습니다. 그래서 맥코맥이 직접 내려와 그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당장 떠나겠다고 말했죠. 그들은 바꾸지 않았고 그는 호텔을 떠나 다시는 리츠칼튼 호텔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가 당시에 겪었던 수많은 일 가운데 한 사건일 뿐입니다.”

벌리는 신앙인이었는데요. 그와 하나님의 관계는 어땠을까요?

크레이그 본 버섹
“그의 어머니는 저의 고향 펜실베니아주 이리의 성공회 교회에서 히브리어 성경으로 교육받았어요. 그래서 그를 알게 됐죠. 그는 교회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아침에 교회에 갔다가 오후에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영가를 부르러 갔어요. 그리고 그는 뉴욕으로 옮겨 같은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성공회 교회에 출석하며 영가를 그 교회에 가져갔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매년 영가로 기념 예배를 드렸고 NBC와 CBS 라디오에서 전국에 방송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신앙이 두드러지는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그 누구보다 일찍 교회에 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주일 아침에 교회에 앉아 기도하곤 했어요. 목사님이 들어오면서 인사를 건네면 그는 그저 이 장소를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죠. 뉴욕의 그 아름답고 성스러운 교회에서 하나님과 둘만의 시간을 가진 거죠.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고 영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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