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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신임 대통령에 개그맨 출신 기독교인 당선

993등록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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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에서 색다른 후보자가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그는 기독교인이며 신학을 공부한 개그맨입니다. 지미 모랄레스는 처음에는 승산이 없는 후보자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게리 래인이 보도합니다.

모랄레스는 동성 결혼과 낙태를 반대하고 마리화나를 합법화한다는 보수적인 가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나섰습니다. 취재진이 모랄레스 대통령 당선자와 만났습니다.

지미 모랄레스 / 과테말라 대통령
“과테말라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의회가 그런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저는 의회와 맞서는 입장에 놓이겠죠.”

모랄레스는 자신이 부패에 맞서 이긴 챔피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부패하지 않았고 도둑도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몇 달간 이어진 정치 위기 끝에 치러졌습니다. 오토 페레즈 몰리나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및 부정부패로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전 대통령이 투옥되고 사회적, 정치적 혼돈 직전에 놓인 과테말라는 흔들렸습니다.

하비에르 볼라노스
“과테말라 교회는 이 위기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곳 중앙 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것처럼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과테말라 기도 운동에 7백여 개 이상의 교회가 참여해 철야와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40여 일간, 이 위기에 평화적인 해결책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마르코 안토니오 루이즈 / 과테말라 기도 운동
“하나님의 손길이 과테말라 위에 있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일은 기적이에요. 교회가 연합해 한목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하나님께서 기도에 동참했던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지미 모랄레스 / 과테말라 대통령
“교회의 역할은 어린 양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섬김과 헌신의 자리입니다. 또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으며 사람들의 달란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꽤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테말라는 새 대통령이 나라의 회복을 돕고 더 나은 날들을 만들 수 있도록 바라고 기도하면서 차기 대통령으로 기독교인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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