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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종교 자유의 길 열리나

1126등록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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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쿠바는 무신론주의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예상대로 혹독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피델 카스트로의 죽음으로 쿠바 교회에 자유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소망을 품습니다. 헤더 셀즈가 전해 드립니다.

최근 쿠바 교회는 가난과 억압적인 정권 속에서 이뤄낸 놀라운 성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네스토 목사는 전형적인 쿠바인입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 삽니다. 그의 교회는 교실만 한 크기의 방에서 모입니다. 성도들로 넘쳐납니다.

네스토목사
"우리의 신앙을 성장하게 만든 건 제약과 곤경입니다."

쿠바 침례교는 건축 규제에 대한 답으로 가정 교회가 유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원은 부족했지만, 복음에 대한 갈망은 분명했습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가 가득 차는 이유입니다.

이르미나 목사
"이곳 사람들은 편안함을 신경 쓰지 않아요. 종일 일 하고 피곤할 수도 있지만 돌이 든 자루나 꿰매어 놓은 의자에 앉거나 예배드리는 내내 서 있어요. 그리고 괜찮다고 하죠."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 아래에서, 교회에 대한 규제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공적인 행사나 전도가 조금 더 쉬워졌습니다. 쿠바 망명자이자 인도주의자인 테오 바분은 독재자가 종교 자유를 탄압했었다면서 피델 카스트로의 죽음으로 더 많은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로는 신앙인을 추방하고 신앙의 공적인 표현을 금지했었습니다. 그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는 실용주의로 유명하며 교회에 대해 덜 적대적이라고 여겨집니다.

테오 바분 회장 / 에코 쿠바
"쿠바 정부가 부담 없이 종교 자유에 대해 더 진보적으로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라울 카스트로가 형의 죽음을 기회로 삼지 못하도록 새로운 자유를 역행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 여행을 다시 엄격하게 규제할 것이라는 우려 또한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증가하고 있는 미국과 쿠바 교회의 협력 관계를 저하할 것입니다. 미국 남침례교 선교 전문가 제이슨 칼라일은 미국과 쿠바의 관계 개선으로 선교가 장려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이슨 칼라일 / 남침례회 국제선교이사회
"세계 교회와 함께할 방법을 찾거나 자신의 교회가 기독교의 한 조각이 되기를 원하는 지도자들이 쿠바를 생각합니다."

쿠바의 목사들과 미국의 선교 지도자들은 조심하면서도 낙관합니다. 쿠바 교회는 힘든 환경 속에서 이미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번창하고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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