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의 이 원주민 마을에선 조만간 성경 번역이 끝날 예정입니다
거의 40년 전에 한 영국 선교사 가족이 파나마의 오지를 향해 카누를 타고 왔습니다
원주민 언어를 배워서 함께 살면서 이들이 예수님을 고백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못했습니다
키스 포스터 선교사
"강둑에 카누를 매어 놓기 위해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울음이 터져서 고함치며 엉엉 울었어요
생각해 보세요
저는 이곳에 오면서 집과 조국과 직업과 모든 걸 내려놨거든요"
몇 년간의 훈련과 장애물을 넘던 와중에 키스 포스터는 사역을 끝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떠나면서 포스터 선교사는 가족사진을 건내며 족장에게 말했습니다
키스 포스터 선교사
"'저희는 하나님의 편지를 들고 이곳에 부름 받아 왔습니다
그걸 번역해서 당신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미래의 아이들이 하나님에 대해 물으면 잘 모르겠다고 말하시겠죠'"
부족장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포스터 선교사와 그의 아내는 쿠나 족 사이에 더 머무르며 언어를 배웠습니다
20년 후에 그 부족어로 된 신약 성경 번역을 완성했습니다
성경이 부족 언어로 번역되자 많은 쿠나족 사람이 예수님을 믿기로 결신했습니다
파나마 사람들은 스페인 어를 주로 사용함에도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건 쿠나 부족어 성경이었습니다
리노 스미스 / 성경 번역자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사람들에게 말하면 바로 머리에 남을 것'이라는 만델라의 말이 있지요
하지만 자신의 언어로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건 바로 가슴에 남을 겁니다"
리노 스미스는 성경 번역팀에 일원으로 일했습니다
시력이 약한 한 쿠나 족장은 큰 활자로 번역한 성경에 크게 고마워하기도 했습니다
존 케네디 모랄레스 선교사
"약할 때 강함을 주신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랑받고 있고, 보호받고 있다는 걸 말이에요"
모랄레스 선교사는 타바르디 마을에서 사역합니다
존 케네디 모랄레스 선교사
"쿠나 부족어 성경을 통해 그들이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위클리프 성경 번역회는 현재 구약 성경 교역 작업 중입니다
모든 부족과 국가에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보급하는 이 사역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