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난폭한 도시 중 한 곳에서 정부와 마약 조직 간 격전이 그칠 줄 모릅니다
만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되었지만 폭력을 막는 데에는 역부족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 엘파소와 국경을 마주하는 멕시코의 후아레즈에서는 지난 2년 반 동안 5천 명 넘는 이가 사망했습니다
폰초 무르기아 목사
"군대가 도착했을 때 문제는 곧 해결될 거라고 모두가 믿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연방 경찰이 있지만 나아지진 않고 있어요"
이제 다른 파도가 거리에 일고 있습니다
기독 목회자 연합 대표인 폰초 무르기아 목사는 후아레즈 시를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사역을 합니다
폰초 무르기아 목사
"길거리와 가정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누굴 만나게 될지 모르죠
좋은 사람일지 나쁜 사람일지 모르지만 복음은 삶을 변화하는 강한 힘을 가졌어요"
120여 교회에서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3주간 후아레즈 시의 거리로 나섰습니다
매일 수십 명이 사망하는 이 도시에서 이들이 벌이는 사역은 매우 위험합니다
폰초 무르기아 목사
"한 목사는 자기 교회의 청소년들이 거리에 있을 때 차 한 대가 서더니 기도해 달라고 했다고 해요
차에 있던 이들은 아마 기도를 못 해줄 거라며 차 안을 보던 소녀에게 총을 보였다는 거죠
하지만 그 아이는 기도를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그들이 조용해지더니 눈을 감고 머리를 숙여 기도하더라는 거예요
그리고 자리를 떠난 거죠"
하지만 이 사역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단지 목회자들만 일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멕시코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가 목회자와 함께 사역을 진행합니다
상징적으로 테이블에만 함께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멕시코 대통령 스스로 이 목회자들에게 함께 싸워나가자는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후아레즈를 방문했을 때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올해에만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모든 방문에 폰초 목사가 대통령과 동석했습니다
폰초 무르기아 목사
"회의를 마치고 대통령과 독대할 기회가 있었어요
대통령 개인적으로도 제 사역에 동의한다고 말했지요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걸 생각하니 희망과 기쁨이 생겼어요
대통령께서 하나님과 믿음에 대해 생각하며 하나님을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지요"
그 해결책은 이 교회들이 내내 알고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최전선에 서서 하나님께서 후아레즈에 하시는 일을 봅니다
현재 상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멕시코 전체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겁니다
폰초 무르기아 목사
"죄가 가득했던 곳에 잠시 쉼표가 있고 다시 은혜로 가득 차게 될 텐데 지금 저희는 쉬는 단계예요
풍성한 은혜의 바다로 뛰어들 다리를 건너는 거죠
그 기대 때문에 굉장히 흥분돼요
우린 믿음과 희망이 있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