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빈민가에 복음으로 불 밝히다

713등록 2011-10-1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로스 구이도는 라틴 아메리카의 여느 슬럼가 같지만 더 최악입니다.

 

카를로스 아벤다노 / 의원
“경찰은 물론 적십자까지 어떤 일도 할 수 없었어요. 의료 지원마저요. 이곳에 들어가는 건 위험한 일이었죠.”

 

로스구이도는 25년 전, 불법 거주자들이 공유지에 판잣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난데없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5만 명이 살고 있고 시 당국자들에게 엄청난 두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마우린 팔라스 시장 / 데삼파라도스
“어떤 기반 시설도 없었어요. 길이나 하수도가 없죠. 사실 이곳 사람들이야말로 사회적 관점에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로스구이도의 사회 문제는 국회의원 카를로스 아벤다노의 관심을 끌만큼 충분했습니다.

 

카를로스 아벤다노 / 의원
“엄청난 부정적인 요소를 가진 공동체입니다. 가난, 범죄, 버려진 아이 그리고 깨어진 가정과 폭력에서 오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로스구이도는 뜻밖의 기회를 얻습니다. 시와 정부가 길을 만들고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폭력배와 어울리는 대신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 무엇이 이런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이 건물에서 모이는 교회가 로스구이도의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일어난 변화는 상당했습니다. 변화는 교회에서 시작됐습니다. 2000년에 조지 페르난데즈 목사가 이 복음주의 교회와 싸워 새로운 관점을 주었습니다.

 

조지 페르난데즈 목사
“저는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신실해지고 교회의 공식적인 구성원이 돼야 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이익이 돼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페르난데즈 목사는 교인들이 안전한 교회를 떠나 슬럼가의 문제 청년들을 만나도록 도왔습니다.

 

조지 페르난데즈 목사
“집으로, 이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로 마약을 하는 젊은이를 찾아갔어요. 어디든지 가서 그들이 허락하면 복음을 전했어요. 거기에서 변화가 시작됐고 폭발적인 전환이 넘쳐났죠.”

 

대부분 젊은이가 회심했습니다.

 

마이클 두아르테 / 청년 지도자
“저는 이곳에서 자랐어요. 갱단에 들어가 마약을 하고 술을 마셨죠. 제 삶의 방식은 비난받고 지적받던 것이었습니다. 친구를 만드는 대신 많은 적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주님을 만났을 때 제 삶에 완전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마이클이나 그와 같은 사람이 갱단을 떠나 교회로 향하자 공동체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카를로스 아벤다노 / 의원
“교회에 청년이 한 명 더 늘어나면 범죄나 마약, 매춘을 하는 젊은이가 한 사람 적어지는 거죠.”

 

이제 갱단이 로스구이도를 지배하는 대신 기독교 청년 모임이 마을의 모든 곳에서 열립니다. 교회 성도는 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모두 옛 습관을 버린 사람들입니다.

 

조지 페르난덴즈 목사
“이들은 태어나서 2,30년 동안 세상이 자신에게 빚졌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아무도 아무것도 이들에게 빚지지 않았어요. 이런 태도를 변화시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사람들이 너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가 아닌 네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라는 말은 이들에게는 충격적이죠.”

 

페르난데즈 목사는 이전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합니다. 성도들을 복음과 공동체 개발 프로젝트로 동원합니다. 시청에서 높이 평가하는 협력입니다.

 

팔라스 시장
“같은 목표가 우리를 손잡게 했습니다. 이들과 우리의 자원을 합치면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치를 만듭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최근 로스구이도 주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경찰서, 병원과 학교 등 새로운 시설에 대해 크게 투자했습니다.

 

아벤다노 의원
“정부의 투자는 마을이 경험하는 기적의 한 부분입니다.”

 

페르난데즈 목사와 성도들은 도움이 필요한 다른 공동체에 이런 성공이 반복되기를 소망합니다.

 

페르난데즈 목사
"이 마을과 비슷한 여러 마을에 다녔어요. 같은 모델을 가지고 교회 또한 세웠죠. 이미 일하고 있어요."

 

로스구이도의 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교회와 국가 지도자들에게 주어진 교훈은 이미 명확합니다.

 

페르난데즈 목사
"교회가 공동체를 향해 나가면 감동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아벤다노 의원
“우리가 보통 하던 것처럼 사람들이 교회에 오길 기다리지 않았어요. 교회가 사람들을 향해 나갔고 복음 안에서 변화가 생깁니다. 로스구이도야말로 그 예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