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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며

714등록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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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스라엘은 매년 홀로코스트에서 희생된 6백만 명의 유대인을 기념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죽은 이를 추모하는 날만은 아닙니다. 그 끔찍한 사건을 세계에 상기시키며 이스라엘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는 날입니다. 최근 몇 년간 유대인들은 기독교계와 강한 동맹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스캇 로스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어느 거리에서든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애디나
"네, 전쟁을 겪었어요. 저는 어렸었고 독일이었어요. 어머니는 돌아왔지만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죠."

홀로코스트 생존자
"저는 1945년에 온 생존자예요."

홀로코스트요? 부모님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홀로코스트 생존자
"어머니만 살아남았어요."

수용소에서는 12만 5천여 명, 그 외의 장소에서 수천 명이 살아남았다고 추정합니다. 85세의 애셔 우드는 그들 중 하나입니다. 그는 종종 야드 바솀에서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강연합니다. 살아남았다는 게 기적으로 여겨지십니까?

애셔 우드 / 홀로코스트 생존자
"기적이죠. 기적입니다."

수용소에 있던 사람들의 부르짖음 중 하나는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였습니다. 같은 질문을 하셨었나요?

애셔 우드 / 홀로코스트 생존자
"전쟁을 겪는 동안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어요. 저는 바빴어요. 매초, 매분, 매시간, 매일매일 살아있기 위해 분투했어요. 저는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질문을 할 수 있겠네요. '애셔, 너는 어떻게 살아남은 거지?' 저는 도망치지 않았어요. 저는 싸우지 않았어요. 저는 독실하지 않지만, 위를 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과거를 기념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이 세대가 미래에 비슷한 비극을 반복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일 역시 중요합니다. 바로 야드 바솀,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그 역할을 합니다.

로버트 로제트 관장 / 야드 바솀 도서관
"야드 바솀이라는 이름은 이사야서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곳에 야드 바솀을 만드십니다. 히브리어의 맥락에서 야드 바솀은 진정한 의미는 '영원한 기념비'입니다."

로버트 로제트에게 홀로코스트와 당시와 현재의 반유대주의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로버트 로제트 관장 / 야드 바솀 도서관
"일단 반유대주의는 홀로코스트의 핵심이었습니다. 나치는 인종차별적이고 반유대주의적인 혐오스러운 사상을 갖고 있었어요. 그들의 종족적인 최대의 적은 유대인이었습니다. 서구 문명 2천 년간 존재했었던 반유대주의의 한 부분이 밝혀진 거죠."

로제트는 홀로코스트가 같은 방법으로 일어나지 않겠지만 몇몇 반유대주의가 집단학살로 이어졌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 테러주의와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로버트 로제트 관장 / 야드 바솀 도서관
"급진주의 이슬람은 근본적으로 아주 반유대주의적입니다. 물론 모든 이슬람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이슬람은 때때로 집단학살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아마디네자드와 이란은 이미 몇 년 전,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위협했습니다."

유럽에서 반유대주의가 부활하고 있나요?

로버트 로제트 관장 / 야드 바솀 도서관
"홀로코스트 이후, 반유대주의가 정말 사라진 적은 없어요."

로제트는 유대인-기독교인 관계가 발전했음을 확인했습니다. 홀로코스트가 일어나던 당시에도 기독교인과 오스카 쉰들러, 코리 텐 붐과 같은 사람들이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곳은 의인의 거리입니다. 왜 그렇게 부르시죠?

수산나 코코넨
"유대인이 아닌 의로운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돕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들을 숨겨주고 음식을 주는 등 여러 방법으로 도왔죠. 그 사람들을 위해 나무를 심었습니다. 여기 이 나무는 네덜란드의 텐붐 가족을 위한 나무입니다."

코리 텐붐과 그녀의 아버지 캐스퍼, 자매인 엘리자베스.

수산나 코코넨
"사실 코리 텤붐 가족의 나무는 코리가 사망했을 때 죽었습니다. 그래서 새 나무를 심었어요."

그녀가 죽었을 때 나무도 죽었다고요?

수산나 코코넨
"네, 이 나무는 언젠가 큰 나무가 될 겁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요. 그리고 이들의 선행 역시 그렇습니다. 이들은 한 사람을 구했지만 그 한 사람이 가족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다음 세대까지 구한 셈이죠."

매년 백만여 명이 야드 바솀을 방문합니다. 수산나 코코넨은 방문객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산나 코코넨
"야드 바솀은 2006년에 Christian Friends of Yad Vashem를 설립했어요. 기독교 세계를 향한 프로그램입니다."

기독교 교회가 홀로코스트에서 일어난 잔학 행위의 정도를 알고 있나요?

수산나 코코넨
"그 당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로 알고 싶어 하고 공부하는 기독교인들과 기독교인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왜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을 그들의 이웃으로 볼 수 없었는지를요."

1933년에 교회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수산나 코코넨
"기독교 지도자들을 보면 악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영적인 무지 때문에 그들은 나서지 않았습니다. 당시 독일에는 두 종교만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나치즘과 기독교였죠."

유대인을 사랑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수산나 코코넨
"저는 성경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적대적인 국가들 사이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을 보면 이스라엘이 세상에 주는 의미를 확실히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고대의 고향으로 어떻게 기적적으로 데려오셨는지 보게 됩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선택권이 없다고 생각해요. 성경은 매우 분명합니다."

코코넨의 일 중 하나는 기독교 지도자들을 교육하는 리더십 세미나입니다. 이스라엘과 기독교 교회의 미래에 소망을 가지십니까?

수산나 코코넨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미래이자 우리의 미래입니다. 소망을 가져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겪게 되든 하나님께서 힘을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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