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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두루마리의 보물

751등록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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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0년 전, 고고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지도를 발굴했습니다. 2천 년 된 두루마리로 숨겨진 30억 달러 상당의 금과 은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일까요, 아니면 숨겨진 보물이 정말 유다 광야에 묻혀 있을까요? 크리스 미첼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947년, 한 베두인족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 쿰란의 동굴을 헤맸습니다. 그는 잃어버린 양이 그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한 동굴 안으로 돌을 던졌습니다. 대신 항아리 깨지는 소리가 목자를 동굴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연히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을 합니다. 바로 사해 문서입니다. 그 후 몇 년간, 고고학자들은 쿰란의 11개의 동굴에서 9백 개의 문서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한 두루마리는 나머지와 달랐습니다. 가죽이나 양피지가 아닌 구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물 지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리 두루마리는 이스라엘 전역 60개 지역에 숨겨진 금과 은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금전적 가치는 30억 달러 가량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그 정도의 재산이 있는 곳은 유대교 성전뿐입니다.

스테판 판 박사
"엄청난 역사의 증언인 셈이죠.1세기 당시 성전의 보물 리스트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랍습니다. 무엇이 보관돼 있었는지 알기에 구리 두루마리만 한 것이 없습니다."

스테판 판 박사는 사해 문서의 편집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가 2천 년간 구리 두루마리가 숨겨져 있었던 3번 동굴로 안내했습니다. 구리 두루마리가 쓰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스테판 판 박사
"구리 두루마리는 성전이 파괴되기 직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열심당으로 알려진 사람들과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이들은 성전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로마로부터 지켰습니다. 그들이 학살당하기 전, 쿰란 근처의 동굴에 물건을 남긴 거죠."

이들이 남긴 비밀 장소는 현대의 지도상에서도 찾기 쉽습니다. 여리고, 아골 골짜기 그리고 게리짐산입니다. 다른 지역들은 수수께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은화가 숨겨진 '솔로몬의 동굴', 대제사장의 의복이 숨겨진 '밀함'의 우물 또는 금화 6백 개와 은으로 된 성전의 잔이 숨겨진 '마티아의 뜰'로 기록돼 있습니다.

스테판 판 박사
"두루마리의 설명은 아이들의 보물 지도 같기도 해요. 동굴, 무덤, 송수로나 연못 등 당시에 알려진 지역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 장소에 상응하는 가명을 사용해 핵심층만 알 수 있도록 했어요. 몇 걸음을 걸어야 하는지, 어디를 파야 묻힌 성전의 보물을 찾을 수 있는지 나타납니다."

두루마리의 언어 역시 수수께끼 그 자체입니다. 작가들은 그들 시대에서도 8백 년 전의 히브리어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 문자를 사용해 더 알 수 없게 했습니다.

스테판 판 박사
"서기 70년경의 언어가 보존됐다고 볼 수 있어요. 당시 일반인들 사이에 쓰였던 히브리어가 어땠는지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보물은 어떻게 됐을까요? 판 박사는 지금 그 보물을 찾는 사람들은 2천 년은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테판 판 박사
"저는 보물의 대부분 또는 전부가 로마의 칼 아래 발견됐다고 생각해요. 로마의 티투스 개선문에 정확히 묘사되고 있습니다. 로마의 입구에서 광장까지 이어진 행진에서 성전에서 사용되던 가구와 트럼펫이 사용됐습니다. 또 티투스는 콜로세움을 짓기 위해 노획물을 사용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보물이 아직 남아있다면, 조금만 남아있을 거예요. 아직 발견되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우리는 모를 일입니다."

두루마리의 마지막 문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더 위대한 보물에 대해 암시합니다. '콜리의 마른 우물, 이 두루마리의 사본과 해석 그리고 모든 물품의 목록.'

스테판 판 박사
"흥미로운 점은 사실은 두 개의 보물 지도가 제작됐다는 겁니다."

조엘 로젠버그 작가
"구리 두루마리의 64번째 줄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해석하기 힘들지만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조엘 로젠버그 작가는 구리 두루마리에 관한 소설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선정됐습니다. 그는 두 번째 문서가 아직 있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굴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엘 로젠버그 작가
"만약 구리 두루마리의 보물을 찾다가 언약궤까지 찾을 수 있다면요?"

로젠버그가 눈치챈 것인지도 모릅니다. 고대 유대인 문서에 따르면 제사장들이 언약궤와 제1성전의 보물을 바빌론 침공 전에 숨겼다고 합니다. 그 지역들은 구리 두루마리에 새겨져 있습니다.

조엘 로젠버그 작가
"해석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구리 두루마리에 설명된 보물이 해석본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고 사실은 제2성전에서 발견된다면요. 그 발견은 역사상 가장 극적인 고고학적 발굴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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