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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피난처 되는 교회

665등록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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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자 지구의 여느 시민처럼 기독교인 역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테러 단체는 병원, 학교 심지어 예배당에 숨어 있다고 합니다. 교회 역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조지 토마스가 독점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렉시오스 주교는 가자 지구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입니다. 전쟁을 피해 탈출한 2천 명의 무슬림에게 교회의 문을 연 그의 결정은 많은 가자 주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알렉시오스 주교
“그리스도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이웃과 우리의 적을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종교는 그리스도 신앙밖에 없습니다.”

알렉시오스 주교는 천오백여 명의 가자 기독교인이 살아남는 것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성경의 명령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7년 하마스의 가자 지구 장악 이후, 인권 단체들은 하마스의 탈레반식 이슬람법 강요를 비난해 왔습니다.

알렉시오스 주교
“이곳은 이슬람이 다스립니다. 하마스의 말이라면 복종하거나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알렉시오스 주교는 총성이 사라지고 폭격이 멈추고 난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염려합니다.

알렉시오스 주교
“거리에 분노가 가득합니다. 우리는 용서와 사랑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는 취재진을 그의 사무실 옥상 테라스로 데려갔습니다.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을 폭격하기 위해 교회를 이용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안전상의 이유로 카메라 앞에서는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고 며칠 후, 이스라엘이 교회의 성소에 가까운 곳에 폭격했습니다. 가자 지구에 당당히 세워져 있던 두 첨탑 중 하나의 잔해입니다. 큰 규모의 모스크였습니다. 이스라엘이 7번의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모스크나 병원 그리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로켓을 발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모퉁이를 돌아가니 모하메드가 충격에 싸여 앉아 있습니다.

모하메드 / 가자 주민
“전화를 받았더니 이스라엘 군대가 우리 집을 폭파 할거라면서 5분 안에 나가라고 했어요.”

모하메드의 3층짜리 아파트의 잔해입니다. 이 건물에 그의 다섯 형제와 가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들리는 말로는 그의 형제들이 하마스에 협력해 아파트에 무기를 보관했다고 합니다 모하메드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메드 / 가자 주민
“이스라엘이 학교, 병원, 모스크를 공격합니다. 그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들이 그 이유를 알 겁니다. 저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이스라엘 군대가 하마스가 로켓 발포에 사용한 지역 수십 곳이 표시된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드론이 가자 지구 상공에서 촬영한 하마스가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발포하는 사진입니다. 알렉시오스 주교는 하마스나 이스라엘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저 사람들을 섬기고 싶어 합니다.

알렉시오스 주교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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