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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유대민족의 바빌론 포로 생활을 엿보다

2099등록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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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시기는 유대 민족이 포로 생활을 했던 다니엘과 예레미야
그리고 에스겔의 시대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처음 공개되는 유물을 통해 그 시대에 관해 배우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크리스 미첼이 보도합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유대인들을 포로 삼아 현재의 이라크 지역으로 데려갔을 때 쓰인 시편 137편의 한 구절입니다. 바이블 랜드 박물관의 새로운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큐레이터 필립 유코사보빅은 ‘놀라운 퍼즐’이라고도 부릅니다.

필립 유코사보빅 큐레이터 / 바이블 랜드 박물관
“처음으로 바빌론 포로 시절의 완전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땅에 왔던 BC 604년부터 페르시아의 키로스 2세가 바빌론을 점령하고
포로들을 풀어준 539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당시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는 고대 설형 문자인 아카드어로 쓰인 이 점토판에서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공개된 점토판은 바빌론의 유대인 도시 알-야후두의 일상을 이야기해 줍니다.

아만다 와이즈 / 바이블 랜드 박물관
“사해 문서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문서일 겁니다.”

아만다 와이즈는 유대인 역사의 중대한 한 장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만다 와이즈 / 바이블 랜드 박물관
“우리의 선조와 묶어주는 끈입니다.”

점토판에 담긴 이야기를 설명하는 현대의 문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실제 사람들, 포로 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의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임대 계약부터 세금 문제까지 적혀 있습니다.

필립 유코사보빅 큐레이터 / 바이블 랜드 박물관
“이들 중 한 사람은 아히감의 아들 학개입니다. 이전에 들어보지 못 했던 바빌론 망명 생활을 이야기하기 위해 학개를 선택했습니다.”

학개는 바빌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첫 번째 망명 시절을 이야기해 줍니다. 세 개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유코사보빅은 이 문서에서 학개를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유코사보빅 큐레이터 / 바이블 랜드 박물관
“그의 형제들을 알아요. 그의 아버지를 압니다.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압니다. 그의 증조부까지 압니다.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텍스트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와이즈는 전시회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알-야후두의 모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만다 와이즈 / 바이블 랜드 박물관
“일상의 모습을 인터렉티브하게 보여 줍니다. 밭을 갈거나 운하를 저어 내려가는 모습, 저녁에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 낮에는 야자나무가 보이죠. 일상을 볼 수 있어요."

점토판을 통해 망명자들이 풍성한 삶을 살며 예레미야의 명령을 지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거기서 번성하고 쇠잔하지 않게 하라.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니라.'

필립 유코사보빅 큐레이터 / 바이블 랜드 박물관
"BC 539년 키로스 2세의 페르시아가 바빌론을 점령했고 키로스 2세는 유대인 포로를 풀어줍니다. 개와 그의 가족들처럼 남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은 자리를 잡고 풍성한 삶을 살았습니다. 가족이 있었고 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950년, 1952년에도 이스라엘이 건립되면서 이라크는 많은 숫자의 유대인을 추방했습니다. 빈손으로 갔던 것처럼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대 민족은 2천 년이 지나서도 추방되고 돌아오기를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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