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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벨라루스, 복음의 문 열리나

720등록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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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서구권에 문을 열지도 모릅니다. 최근 미국의 한 하원의원이 민스크로 역사적인 발걸음을 했습니다. 미국과 벨라루스의 기독교인 이 구소련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어떻게 돕고 있는지 제니퍼 위숀이 취재했습니다.

이런 현대적인 도시가 구소련의 일부였다고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2차 대전 당시의 파괴로 민스크의 한 구역만이 남았습니다. 당시 벨라루스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많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공산주의라는 과거의 일부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이 의회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벨라루스는 구소련 국가 중 유일하게 KGB라는 악명 높은 이름을 여전히 사용합니다. 벨라루스의 대통령은 알렉산더 루카셴코입니다. 그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고 불립니다.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은 십여 년 전, 미국 대사를 쫓아냈습니다. 미국과 긴장 관계에 놓여 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보인 공격성으로 인해 서구권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미군은 벨라루스 군대와 나란히 루카셴코 대통령 앞에서 2차 대전 승전을 기념하며 행진했습니다. 두 나라의 연합을 보여주는
식적인 자리였습니다. 미국의 의원이 벨라루스 의회에서 연설하도록 초대받는 역사적인 일이 벌어지기 몇 주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스티브 피어스 미국 하원의원 / 뉴멕시코주
"오늘은 양국 관계에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뉴멕시코 주의 공화당 당원으로서 확실한 신임을 얻었지만 피어스에게 이번 방문은 선교 여행이었습니다.

스티브 피어스 미국 하원의원 / 뉴멕시코주
"교회에 갈 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친구들, 우리는 문을 잠그고 안에서 우리끼리 찬양하고 예배하고 있어요. 문제는 잠긴 문 바깥입니다. 믿음의 성장을 원한다면 밖에 나가서 문제를 풀어야 해요'"

피어스는 캐피탈 미니스트리의 설립자인 랄프와 다니엘 드롤링거가 이끄는 성경 공부에 매주 참석합니다. 그들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20여 년 전, 정책을 바꾸는 최고의 방법은 의원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 미국 40개 주의 주도와 워싱턴에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랄프 드롤링거 / 캐피탈 미니스트리
"관공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그들에게 성경적 교훈과 원리를 가르쳐서 그들이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리고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진리로 이끄셔서 성경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극단적이지만 벨라루스는 종교 자유에 대한 전력이 좋지 않습니다. 벨라루스는 정교회의 뿌리를 가졌지만 이곳에서 성경을 읽는 건 피어스가 처음이었습니다.

스티브 피어스 미국 하원의원 / 뉴멕시코주
"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벨라루스 헌법은 종교 자유를 보호하지만 다른 법으로 제한하며 정부가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복음주의 기독교나 정교회가 아닌 종교 단체에는 문제가 됩니다.

올레그 라초브스키 목사
"정부에 등록해야 해요. 교회가 만나기 위해 허락이 필요한 거죠."

올레그 라초브스키는 침례교 목사입니다. 침례교는 벨라루스에서는 소수입니다. 그는 공산주의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전도자인 아버지가 극심한 핍박을 받는 것을 봤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올레그 라초브스키 목사
"제가 어렸을 때, KGB가 집으로 와서 아버지를 체포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식탁 아래 숨어있었죠. 아버지는 범죄자가 아니었어요. 아버지가 한 일이라고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한 것 뿐이었죠."

피어스의 연설을 통해 성경 공부가 시작되길 바라는 4명의 목사 중 한 사람입니다. 미국의 하원 의원이 의회에서 공개적으로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올레그 라초브스키 목사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은 자유의 기초가 되는 원리들을 들을 필요가 있어요."

드롤링거 부부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벨라루스 교육부 장관이 고등학교에서 성경을 문학 과목으로 가르치는 커리큘럼을 채택하도록 독려했습니다. 그들이 발표하고 하루가 지나서 루카셴코 정부가 큰 관심을 가졌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다니엘 드롤링거 / 캐피탈 미니스트리
"그들은 우리가 복음주의나 종교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건지 알고 싶어 했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라이사 스타니슬라보브나 / 벨라루스 교육부장관 대행
"우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경이 꼭 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에 동의해요. 어떤 나이 든 꼭 배워야 할 중요한 책입니다.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합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요."

종교 위협이라는 전적이 있는 나라라고 하더라도 이 말은 미국 교육계에서도 극단적으로 들릴 말입니다. 드롤링거 부부와 피어스 하원 의원은 성경적 가치를 기회로 삼아 영적으로는 공허하고 정치적으로는 전략상 중요한 이 나라가 달라지기를 소망합니다.

스티브 피어스 미국 하원의원 / 뉴멕시코주
"어떤 나라가 미국이 친구이자 러시아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떤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저는 벨라루스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니엘 드롤링거 / 캐피탈 미니스트리
"저는 우리의 남은 삶 동안, 우리 세계의 정치인들 가운데 부흥이 일어나는 걸 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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