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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향하는 종교 난민, 누가 책임지나

628등록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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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이민자의 물결이 유럽의 해안을 덮칩니다. 인도주의 위기와 안보 악몽을 만들어냈습니다. 로마에서 데일 허드가 보도합니다.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난민 위기입니다. 수만 명의 남자와 여자, 아이들이 살기 위해 도망칩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내전, 이슬람 국가, 종교 박해, 적대적인 정부를 피해 달아납니다. 이탈리아의 외딴섬 람페두사를 찾았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70마일 떨어진 곳입니다. 난민들이 죽거나 살아서 도착합니다. 튀니지 앞바다의 강한 바람이 부는 이곳 람페두사 섬에 이탈리아 정부가 캠프를 만들었습니다. 저의 뒤로 보이는 것과 같은 이 캠프 안에는 난민들이 있습니다. 더 많은 난민들이 올 것입니다. 람페두사 섬의 관광 사업은 난민 위기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섬 주민들은 난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람페두사 섬 주민인 파올라 피지코리는 그들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올라 피지코리
"일부 섬 주민들은 이들을 막을 수 없고 돕기를 멈출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그냥 참습니다."

로베르토 리쿠페로는 거듭난 기독교인이자 람페두사 섬의 헌병입니다. 그는 난민들의 용기와 결단을 보며 그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로베르토 리쿠페로
"작은 아기들을 안은 엄마들, 임신한 여자들, 아이들이 위험한 바다에서 생명을 거는 걸 봤어요. 저의 마음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탈리아인들은 환영하지 못했습니다.

난민
"저들이 우리에게 하는 행동을 보세요. 동물이나 테러리스트,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처럼 대합니다. 우리는 사람이고 동물이 아닙니다. 흑인이고 아프리카에서 왔지만 우리도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사태는 인권 위기 그 이상입니다. 이탈리아와 유럽 연합에는 안보의 위협이기도 합니다. 이슬람 국가의 군인들이 난민들 틈에 섞여서 들어온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이슬람 국가가 이미 이곳에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의 군인들이 아프리카 이민자와 난민들에 섞여 이탈리아에 들어왔다는 겁니다. 이탈리아의 우파 정당인 북부동맹의 클라우디아 벨로치입니다.

클라우디아 벨로치 / 북부동맹
"전쟁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며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범죄자들도 옵니다. 그들이 로마 내에서 테러 조직을 만듭니다. 일부는 이슬람 국가 대원이에요."

유럽 연합 내에 들어오면 나라 간 출입국관리가 없거나 드뭅니다. 난민들은 프랑스 북부에까지 밀려들었습니다. 난민들은 영국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난민 대다수의 목적지인 헝가리에는 그 수가 넘쳐 세르비아와의 국경에 울타리를 설치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아메드 사드 / 야지디 난민
"우리는 걸어왔어요. 터키, 불가리아를 거쳐 걸었어요."

프랑스 북부의 난민 캠프에서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의 기독교인들이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고향에서의 위험을 피해 안전하게 도착한 데 감사합니다. 지난 15년간, 최소 2만 7천여 명의 난민이 유럽으로 오다가 사망했다고 추정됩니다. 하지만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민을 시도할 것입니다.

라민 콘타
"리비아는 안전하지 않아요. 그곳에 인권 같은 건 없어요. 서류가 있더라도 권리는 없어요. 그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당신을 죽일 수 있어요."

대부분 난민들이 유럽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유럽이 이들을 돌볼 능력이 있을까요?

클라우디아 벨로치 / 북부동맹
"우리가 모든 난민을 수용할 수 없어요. 우리 정당이 인종차별을 하느냐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저 묻겠습니다. 난민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들이 있는데 왜 이탈리아는 계속해야 합니까? 우리에게는 난민을 막을 의지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확실한 것은 난민 위기로 유럽의 정치판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미 대중의 분노가 난민과 이민을 통제하지 않는 유럽 연합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파 정당은 우세해지고 있고 반발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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