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자선 단체가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 단체를 도왔다는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됐다고 알려진 보코 하람은 교회와 기독교인을 표적 삼아 나라 전체에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최근 런던에 기반을 둔 알 문타다 트러스트 펀드의 기금이 보코 하람으로 연결됐다는 보고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알튼 상원의원은 영국 외무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의회에 이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데이비드 알튼 / 상원의원
“그리고 런던 경찰청에 이 문제를 알리고 자선 사업 감독 위원회에는 두 단체의 관련성을 조사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알튼 상원의원은 올해 초 보코 하람이 수백 명을 살해했었다는 사실 때문에 이 문제가 국제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알튼 / 상원의원
“그들은 교회의 입구와 안에 폭발물을 설치했어요. 목사와 성직자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개신교와 가톨릭은 극심하게 약화했고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런던에 본부가 있는 자선단체 알 문타다는 아프리카 재해 프로젝트를 위해 기금을 모았습니다.
나비드 아스라프 홍보 담당자 / 알 문타다
“엘 이슬라미 트러스트는 정식 허가된 인정받는 자선 단체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아프리카의 극빈 지역을 위해 일했습니다. 안과, 산모 사망률 프로젝트와 우물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스라프는 테러 단체와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나비드 아스라프 홍보 담당자 / 알 문타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극단주의를 비난하고 반대합니다. 우리 단체에 대한 근거 없는 혐의를 모두 거부합니다.”
런던에 기반을 둔 Christian Concern의 공동 설립자이며 나이지리아인 아드 오무바 목사는 이 문제가 어떻게 규명되든 고향의 기독교인들이 당하는 핍박과 곤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드 오무바 공동 설립자 / Christian Concern
“이 문제가 영국 정부와 의회 같은 국제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해봅니다. 무슨 뜻이냐면, 핍박의 최전선에 있는 나이지리아의 북부 지역이나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일입니다. 그들은 목소리를 잃고 잊혀진 사람들입니다.”
알튼 상원의원은 세계의 기독교이 보코 하람에 지원될 수 있는 모든 자원이 막히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데이비드 알튼 / 상원의원
“기독교인들이 나서서 의원들과 입법자들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정부가 보코 하람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 단체에 자원이 지원돼 이들이 벌이는 폭력이 계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