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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럽의 영적 오아시스, 조지아

713등록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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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서 기독교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문을 닫고 신앙을 버리는 유럽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일어나고 있는 한 나라를 발견했습니다. 조지아에서는 한 사람의 노력 덕분에 기독교가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번성하고 있습니다. 조지 토마스가 전해 드립니다.

어느 일요일 아침이든 조지아의 교회는 신자들로 꽉 차 있습니다. 방문자에게는 교회 안에 신도석이나 의자가 없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일반적인 교회 예배와 달리 조지아 교회는 예배드리는 동안 서 있습니다.

레반 바사체
"정교회 기독교인은 양초 같다는 말을 하죠. 하나님 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줄을 맞추어 2~3시간씩 서 있는 건 불편한 일이지만 우리가 선택한 일입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트리니티 성당에서 드려진 예배가 그랬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서 있는 채로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에게 귀 기울입니다. 그의 이름은 일리아 2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기독교 공동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일리아 2세 총대주교 / 조지아 정교회
"조지아 교회의 역사는 A.D.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조지아에 들어와 복음을 전했던 때입니다."

이 원로는 83세에 '조지아에서 가장 신임 받는 사람'이라는 애정이 담긴 별명을 얻었습니다.

알렉산드라
"그는 조지아의 영적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의 겸손한 종의 훌륭한 예입니다."

여러분은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으시겠지만 이곳 조지아나 주변 국가에서 일리아 2세는 영화 배우나 정치인보다 유명합니다. 일리아 2세 총대주교는 조지아 사회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입니다. 실제로 호감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조지아 정교회 총대주교'라는 공식 명칭을 가진 일리아 2세의 사택에서 독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조지아라는 나라의 하나님을 향한 깊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일리아 2세 총대주교 / 조지아 정교회
"교회의 과거는 우리나라 국민과 역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A.D. 4세기에 기독교가 국교로 공표됐습니다."

그로 인해 조지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코카서스 산맥과 흑해 사이에 있는 조지아의 국민 85% 이상이 정교회에 속해있다고 말합니다. 주변 유럽 국가들이 종교를 잃어가는 사이에 조지아 기독교는 유례 없는 성장을 목격했습니다.

일리아 2세 총대주교 / 조지아 정교회
"우리는 이 지역의 작은 영적인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일리아 2세 총대주교는 1977년 크리스마스에 임명됐습니다. 그 이후, 홀로 조지아 정교회를 회복시키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는 기독교가 구소련 정부의 극심한 박해를 당할 당시에 취임했습니다.

세르고 바르도사니제 교수
"1921년에 있었던 볼셰비키 침공으로 조지아 전역의 교회와 수도원이 무자비하게 파괴당했습니다."

세르고 바르도사니제는 조지아 역사 전공 교수입니다.

세르고 바르도사니제 교수
"천5백 개의 교회와 천6백 명의 성직자가 있었습니다. 총대주교가 취임했을 때는 교회는 50개, 성직자는 겨우 70명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청년들에게 중점을 두는 등 교회를 재건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작했습니다."

세르고 바르도사니제 교수
"그는 청년들에게 다가가 교회에 출석하도록 격려하고 사제직을 권했습니다. 또 더 호감이 가고, 듣기 쉬운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이 되자 교회 부흥의 조짐이 보였습니다. 이오네 가므레켈리는 총대주교의 겸손함과 헌신에 감동해 사제가 되었습니다.

이오네 가므레켈리 대주교
"총대주교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사람들은 반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구소련이 해체되자 기독교의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그 이후의 변화는 엄청났습니다. 지금은 2천 개 이상의 교회가 있습니다. 트빌리시 근교에 올려지고 있는 이 거대한 건물과 같은 교회가 매년 새롭게 건축됩니다. 또 3천 명 이상이 사제가 돼 조지아 국민 4백만 명을 영적으로 섬깁니다.

이오네 가므레켈리 대주교
"사람들은 총대주교가 극심한 박해 속에 수의에 덮인 교회를 물려받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살아있는 몸이 되었죠."

예배를 위해 도착한 지 3시간 만에 느리고 노쇠한 일리아 2세 총대주교가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였던 예배자들 사이로 나갑니다. 취재팀은 전례 없는 촬영 허가를 받아 수백 명의 남성, 여성, 아이들이 기도와 축복을 받기 위해 화려하게 장식된 트리니티 성당의 복도에 줄 지어 서 있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세르고 바르도사니제 교수
"총대주교는 취임 기간 동안 이룬 일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합니다."

나라가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길 바랐던 한 사람의 열정 덕분에 수십 년 간의 종교 탄압 후에도 교회가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번성할 수 있었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고마워합니다.

일리아 2세 총대주교 / 조지아 정교회
"많은 목표를 성취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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