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란 마을 주민들은 18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앗아간 비극에 대하여 애도를 끝내지 않았습니다
이 묘지의 특별하게 섬뜩한 점은 묘지들의 사망일자가 같다는 것입니다
한 가족이 죽은 딸의 생일에 묘지를 방문했습니다
봄에 미국과 러시아의 기독교인들이 방문하여 조의를 표했습니다
인질극의 흔적이 남아있는 학교건물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비극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짐 로신 / '세계어린이돕기' 단체
"테러집단도 어린이들이 중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학교로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있는 학교에 온 것은 어린이가 사람들에게 소중하고 어린이가 가장 귀한 자원이고 투자할 미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테러집단은 그것을 빼앗으려고 왔습니다"
이 50명의 남녀가 베슬란에 온 것은 희망과 인간애의 회복을 기원하며 베슬란의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터를 지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러시아 사역팀과 '세계어린이돕기' 단체가 4일간 일했습니다
또한 총 12만 불 어치의 놀이터 기구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프랭클린 그레이엄의 단체 '사마리아의 지갑'이 후원해줬습니다
그들은 땅을 파고 뜨거운 햇볕 속에 땀 흘리며 숭고한 목적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자원봉사자
"저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의 일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린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짐 로신
"기쁨과 희망을 주려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 와서 놀이터를 만듦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내일의 약속을 주고 싶어요
여기 온 것은 선물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베슬란의 어린이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베슬란의 기독교인들은 압니다
이 아이들의 희망과 꿈이 회복되려면 즐거운 놀이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예수님에 대해 배우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어린이 사역자들이 늘 대기하고 있습니다
상담자들이 어린이들과 놀며 관계를 형성하고 어린이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교회행사에 초청합니다
때로는 아이들을 지역상담센터로 초청해서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도움을 받습니다
이 센터에서 기독교 상담자들이 약 8백 가족의 고통 해결을 도왔습니다
희생자들 중에는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러시아 사역단체의 세르게이 라크후바가 말하는 한 여성은 인질극 중에 14세의 딸을 잃은 후에 이 센터에서 그리스도께 삶을 드렸습니다
세르게이 라크후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여성이 두 달 후 임신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녀는 새로운 딸을 가졌는데 그 딸은 첫 딸과 생일이 같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상담 센터에 데려오며 말합니다
'내가 여기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 안의 새 소망에 대해 들었습니다
여기서 내가 예수님을 영접했고 예수님께서 내 마음에 소망을 주셨습니다
소망만이 아니라 새로운 딸까지 주셨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베슬란의 기독교인들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사역뿐 아니라 테러집단의 본거지에서도 전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사역 팀들이 체첸 어린이들을 위한 두 번의 여름캠프를 개최했습니다
150여 명의 어린이가 일주일간 캠프에 참여하여 게임, 미술, 공작 활동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배웠습니다
체첸은 러시아와의 15년간의 전쟁으로 황폐화되었고 대부분의 국민이 빈곤하게 삽니다
팀원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이슬람테러집단 본거지인 체첸에서 캠프를 열었습니다
한 정부 공무원은 그들의 영향력이 필요하다며 다시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