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옛 도시 지하를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이 성전산 근처에서 거대한 저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존 와기가 전해 드립니다. 솔로몬왕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리포트◀
지하 20피트 이상 아래의 배수로에서 고고학자들이 발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 슈크런 고고학자 / 이스라엘 유물 기관 “기반암에서 입구를 발견했어요. 어떻게 된 것인지 손을 넣어봤죠. 그리고 거대한 수조를 발견했습니다.”
저장소는 솔로몬왕이 건축한 제1성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예루살렘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성전산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순례자들이 이 물을 씻고 마시는 데 사용했다고 추측합니다. 또 성전산의 행사에 공급됐을 것이라고 합니다. 고고학자 엘리 슈크런은 사람이 만든 저장소는 예루살렘이 샘에서 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이 필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엘리 슈크런 고고학자 / 이스라엘 유물 기관 “기혼강에서만 물이 흘러오지 않았어요. 많은 양의 물이 여기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저장소에서 나왔습니다.”
수조는 기반암을 파고 들어간 동굴 형태입니다. 40피트 길이에 높이는 15피트 이상입니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석고 반죽이 돼 있습니다. 6만 6천 갤런의 물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엘리 슈크런 고고학자 / 이스라엘 유물 기관 “물은 타이로폰 계곡의 터널에서 왔어요. 계곡에서 저장소로 물을 옮겼죠.”
저장소에는 작은 물웅덩이가 여전히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발굴들이 수천 년 전의 그림을 그려보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