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엔이 압도적인 찬성표로 팔레스타인을 비회원 옵서버 국가로 승인했습니다. 일부는 이 투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장애물이며 앞으로 있을 평화회담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크리스 미첼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사적인 투표가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했습니다. 찬성 138표, 기권 41표 그리고 반대 9표입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동예루살렘에서의 독립 국가 승인 이외에는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블리 스아타 / 팔레스타인 “우리는 각오가 돼 있습니다. 무엇도 우리를 흔들지 못합니다. 기차는 역을 떠났습니다. 우리를 단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겁을 먹거나 차별 대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우리의 투지는 강해졌습니다.”
성경에서는 유대와 사마리아로 알려진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투표를 축하했습니다.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 지역에서도 축하했습니다.
아부 아마드 / 가자 지구 “정말 멋진 일입니다. 놀라운 일이에요. 계획대로 된다면 파타당과 하마스의 연합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형제, 자매가 돼서 이스라엘을 없애 버릴 겁니다. 우리는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투표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압바스는 이 결과를 팔레스타인 자치국의 출생증명서라고 주장하며 상징성이 주는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의 지원이 협상에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회담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레게브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파티가 끝나고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현실은 그대로일 것입니다. 유엔에서의 의미 없는 쇼는 전진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이 상황에서 전진하는 유일하고 의미 있는 방법은 평화회담뿐입니다.”
이스라엘과 유엔은 외교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힐러리 클린터 / 미국 국무장관 “팔레스타인의 염원을 충족하게 할 두 국가 해결안은 뉴욕이 아닌 예루살렘과 라말라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명확히 한 바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지난주에 압바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때 지위 격상을 위한 유엔에서의 노력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국가 해결안 달성을 위해 협상의 틀을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면 팔레스타인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예루살렘의 운명과 유대와 사마리아라고 불린 성경적 고향에 살고 있는 수십만 명의 이스라엘인 운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