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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인 입양 금지법

662등록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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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러시아가 미국인 입양 금지법을 채택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어린이의 미국 입양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아이들을 기다리던 부모들이 비통함을 겪게 했습니다. 존 와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셸 모슬리가 입양할 아이를 위해 남편과 함께 모은 옷과 장난감,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폴 모슬리 / 러시아 남아 입양 예정
“우리는 항상 입양을 원했어요. 항상 생각하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결정하게 됐었죠.”

네브라스카 주의 기독교인 부부는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6살짜리 아템의 소식을 알리는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러시아의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템이 다운증후군이라 사실을 알고 아이를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모슬리 부부는 아이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폴 모슬리
“우리가 들어가던 그 순간, 아템이 우리 가족이라는 것을 느꼈죠. 살다 보면, 뭔가를 놓쳤다거나 가족 안에 뭔가가 빠졌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아템을 만났을 때, 그 잃어버린 조각을 찾았다는 걸 알았어요.”

미셸 모슬리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교감하기 시작하고 아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읽고 나니 아템을 생각하지 않기가 어려웠어요. 아템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바로 이 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에게 연결된 거죠. 매일 보지 못하더라도 아이의 소식을 매일 읽고 도와주기를 원하게 됩니다.”

모슬리 부부는 FBI의 배경 조사를 거쳐야 했고 아템을 가족으로 만들기 위해 5만 달러를 들였습니다. 마지막 한 번의 법원 절차가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의회가 지난 12월에 미국인 입양 금지법을 채택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모슬리 부부를 지옥으로 빠트렸습니다.

미셸 모슬리
“딸들에게 아템을 데려오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웠어요.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1년을 준비했었거든요. 그래서 정치적인 문제로 아이를 데려오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우리에게는 그 어떤 힘도 없어요. 정치적인 보복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습니다.”

러시아의 법 때문에 큰 슬픔을 겪었음에도 모슬리 부부는 아템을 데려오기 위해서라면 몇 년이라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셸 모슬리
“아이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가 없어요. 한 번이라도 아이를 만나고 알게 되면 아이를 잊을 수가 없게 됩니다. 우리는 기다릴 거에요. 아이를 잊게 할 수 없을 겁니다. 5년이 걸리든, 10년이 걸리든 아이를 데려오겠습니다.”

모슬리 부부는 1월 1일 이전에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러시아 정부가 그들의 입양은 허가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 절차를 위한 재판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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