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렇다면 이 기독교 난민들은 모두 어디로 향했을까요? 일부는 유럽에 정착해 부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동베를린의 한 교회는 페르시아인 기독교 개종자들이 교회를 두 배나 성장시켰습니다. 데일 허드가 베를린에서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독일의 일부 지역은 세계에서도 꼽는 무신론적인 지역입니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구동독의 유신론자 비율은 13%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교회 출석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란 출신의 무슬림 덕분입니다. 동베를린 하나님의 도움 교회는 페르시아인 기독교 개종자들이 교회를 두 배로 성장시켰습니다. 로즈마리 가츠 집사입니다.
로즈마리 가츠 “예상하지 못한 여름비 같았어요. 갑자기 사람들이 매주 찾아왔고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봤죠. 5~6명의 이란인으로 시작됐어요. 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 서로 알아가기 시작했죠. 시간이 지나자 그들은 친구들과 이웃을 데려왔어요.”
독일은 올해 이슬람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무슬림은 성경적 기독교에 등을 돌린 이 나라에서 국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꾸란을 나눠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란인 이민자나 페르시아인들은 이미 고향에서 이슬람의 억압과 어두운 면을 경험했고 기독교가 주는 자유와 기쁨에 갈급해했습니다. 마이클은 이란의 가족을 위해 얼굴을 가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이클 “친구들과 몇 번 테헤란의 지하 교회에 간 적이 있었어요. 그들은 예수님에 관해 얘기했어요. 성경 공부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때로는 성경책이 없이 했어요.”
대화를 나눈 페르시아인들 모두 이란에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떠나거나 감옥과 죽음을 무릅써야 했습니다.
데이비드 “가정 교회에 가는 길에 건물 밖에 서 있는 경찰을 봤어요. 그리고 나중에 어머니에게 전화했죠. 경찰이 저를 찾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가족들이 제가 나라를 떠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나피셰 “이란에 있을 때 기독교인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란에서는 기독교에 대해 알아보기가 어려웠어요. 무슬림에게 개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정말 힘든 일이죠. 부모님을 떠나 집과 가족을 잃어야만 했어요.”
로즈마리는 페르시아인들이 기독교에 무관심한 독일인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즈마리 가츠 “그들 대부분은 이란에서 기독교인이 됐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기독교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있어요. 그들은 이미 박해를 경험했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대부분의 독일인이 이름만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리고 독일인이 종교의 자유를 당연시하는 것에 실망합니다.”
일부 독일인들은 개종을 의심합니다. 세례를 받으면 추방당하지 않고 독일에 남아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로즈마리 집사는 페르시아인 개종자들에게 철저하게 성경 공부를 하게 합니다.
로즈마리 가츠 “저도 그들을 의심했었어요. 거주권을 얻기 위해 세례만 받기 원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단지 몇 명만 그랬습니다. 사실 어떤 사람은 이미 세례를 받고도 세례자 수업에 네 번씩이나 참석했어요.”
독일에서 얼마나 많은 페르시아 이민자들이 개종하고 교회에 출석하는지 정확히 파악은 되지 않지만 국가적인 현상이 됐으며 그 수가 수천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 교회는 활기를 찾았습니다.